국민안전처는 지난 2일 제주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지고 농식품부에서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AI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및 수습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7일 밝혔다.
‘AI대책지원본부’는 7개 부처와 AI 발생 지자체가 참여하여 3개 반 21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게 되며 관련 중앙부처 간 협조 및 지원을 위한 협업체계 총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한 방역활동 강화,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파악 및 개선대책 마련, 방역 살처분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파악 및 지원, 기타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인 농림수산식품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협조요청 사항 파악 및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안전처는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하여 지자체와 수시로 영상 회의 등을 개최하여 지원 및 협조사항을 파악하고 상호 정보공유 등 신속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지난 4일 AI 발생 지자체와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초기부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가금류 폐사 등 이상 징후 발견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농가에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지난 6일에는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축질병분야 전문지원단 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대처 방향과 방역에 필요한 지원사항 등을 논의하였다.
국민안전처는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농식품부, 시·도 등과 합동으로 현장에서의 철저한 방역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