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6일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지난 2016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고용형태별 시간당 임금총액을 살펴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8,212원으로 4.2% 증가하였으며 비정규직은 12,076원으로 5.4% 증가했다. 또한, 시간당 임금총액은 일일근로자가 14,905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하여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파견근로자는 11,451원으로 6.7% 증가하여 다음 순으로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난 2016년 6월기준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4시간 감소했으며,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2.7시간 감소,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감소했다. 또한,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는 188.2시간, 기간제근로자는 183.9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는 82.6시간으로 가장 짧다. 그리고, 전년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근로시간은 줄었으나 용역근로자는 1.1시간인 소폭증가했다.
사회보험 가입률를 보면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이며 이 중 정규직은 95% 이상으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7.4%로 높은 수준이지만 그 외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56~72%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중 파견 및 용역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0%대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기간제근로자는 86~98% 수준인 반면, 일일근로자와 단시간근로자는 산재보험을 제외하고는 60% 내외 수준이다. 특히 일일 및 단시간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비교적 크게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가입률 및 부가급부 현황을 보면 노조 가입률은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9.8%로 전년대비 0.3%p 상승했고, 정규직 및 비정규직의 가입률은 12.4%, 1.7%로 전년대비 각각 0.2%p 상승했으며, 퇴직연금 가입률은 전체 47.0%, 정규직은 55.5%, 비정규직은 20.7%로 나타났으며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는 43.4%, 용역근로자는 37.0% 수준으로 전년대비 6.8%p, 1.4%p 상승했다.
또한, 상여금 적용률에서는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가 전체 55.3%, 정규직은 65.8%, 비정규직은 22.9% 수준이며, 비정규직 중 기간제근로자는 절반정도인 48.6%가 상여금을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일근로자, 단시간근로자, 용역근로자는 상여금 적용률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