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3일 융합기술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2017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입학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신환 경기도 일자리노동정책관,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사업에 선정된 대학생 예비창업팀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은 도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의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을 발굴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보유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대학생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됐다고 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에 총 37개 팀의 창업기업 탄생과 168명의 일자리 창출, 7억8천만 원의 매출액, 1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지식재산권 68건 취득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는 총 83개 팀 238명이 사업지원을 희망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50개 팀 160명을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중 41개 팀은 신규신청이며, 9개 팀은 기존 팀 중 후속 지원을 희망하는 팀들이라고 한다.
도는 이들에게 융기원 내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서울대 교수 및 융기원 연구진들로부터 창업교육 및 1:1 창업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창업기업-중소기업 네트워킹 지원, 시제품제작, 창업캠프 개최, 데모데이 참가 등의 각종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최소 5백만 원에서 최대 1천5백만 원의 창업 지원금이 지급됨과 동시에 국내외 기술 동향, 창업정보, 정책사업 등의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기 북부 참여자를 위해 북부 소재 대학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창업특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자 방학 기간을 주로 활용해 집중교육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지원한 팀 중 우수 창업 9개 팀은 단계별·수준별로 올해에도 후속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박신환 정책관은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이 최근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저성장 시대의 경제 활로를 뚫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히 도전장을 내고 달려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