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회의를 최근 민관 합동으로 열고 푸드트럭 영업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으며, 현재 225대의 푸드트럭을 올 연말까지 537대까지 확대하고 오는 2018년 말에는 800대 이상의 푸드트럭 영업 공간 및 축제행사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 등 서울시 신규 개장시설을 중심으로 푸드트럭 영업공간을 확보해 합법 영업공간이 부족한 푸드트럭 상인들의 판로를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서울시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내년까지 총 8개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는데 현재 청계천 보행전용거리 포함 5개 장소에 영업 중인 162대의 푸드트럭을 1개소 추가 개장하고, 2개소 야시장 공간을 추가 발굴해 2018년까지 총 8개 장소에서 252대의 푸드트럭에 대해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푸드트럭의 구조 안전성, 위생, 맛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울 푸드트럭 풀(POOL)을 구성하고 서울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 행사에 참여해 영업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축제,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는 푸드트럭 존 운영을 의무화하고 자치구 브랜드 축제, 대표축제와 같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축제에도 푸드트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기존에 영업허가를 얻지 못해 불안한 노점영업을 하는 푸드트럭 상인들은 합법적인 영업기회를 얻게 된다고 한다.
서울시는 푸드트럭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푸드트럭 상인, 상권분석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실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민관합동 실사단의 역할은 영업허가 후 매출부진 등으로 푸드트럭 폐업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규 영업 후보 공간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자문하고 공간별 메뉴 유형, 가격 및 운영시간대 등을 제안하게 된다.
이 실사단은 기존에 허가를 받아 영업 중인 공간에 대해서도 영업지의 적합성 여부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장소가 부적합할 경우 영업을 중단하지만, 푸드트럭 상인의 영업 전략상 문제일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의 전문컨설팅 지원을 통해 역량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현장을 가장 잘 아는 푸드트럭 상인들로부터 장소를 추천받아 신규 영업장소로 지정하는 제도와 채널을 다각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규제개혁 차원의 푸드트럭 합법화가 청년들의 기대 섞인 푸드트럭 창업으로 연결되긴 했으나, 그에 뒤따라야 할 영업공간 제공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확대, 신규 합법 영업공간 발굴 등을 통해 청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먹거리 문화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