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서울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인권 실현과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인권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제2기 어린이 청소년 인권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인권조례’로 의거 3년마다 수립·시행하는 어린이·청소년 인권 마스터 플랜이며, 서울시는 지난 2014년에 처음으로 어린이·청소년 인권 키우기 3년 계획을 발표하여 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등에 규정된 내용을 구체적인 정책사업으로 발전시켜 어린이 청소년 인권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었고, 이번 2기 인권종합계획은 그간 추진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청소년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더욱 다양한 맞춤형 신규과제를 발굴하였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에 있어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인권위원회 위원장인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비롯한 인권위원 전문가들과 정책 당사자인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청소년 위원들과 함께 8차에 걸친 자문, TF 회의 등으로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서울시 사업추진 부서와 협의 과정을 거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한다.
‘「어린이 청소년이 참여하는 인권 도시 서울’을 정책비전으로 ‘참여와 권리’, ‘적극적 인권보장’, ‘인권 친화 생활환경 조성’, ‘인권체계 구축’이라는 4대 정책목표와 14개 추진과제, 42개 세부 추진계획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 인권실태조사는 해당 분야 연구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여 문헌연구,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인터뷰 등으로 청소년 인권실태에 대한 인식,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 등에 대한 인식 정도를 조사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인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도와 정책 근거 토대를 마련한다.
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서울시는 어린이 청소년 인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어린이 청소년 인권종합계획’은 어린이 청소년 당사자의 인권이 존중받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동력으로 서울시는 향후 지속해서 어린이 청소년 인권존중 문화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