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은 무엇일까? 직접 그 길을 가본 사람에게 듣는 것이 아닐까? 한국 관광을 앞으로 이끌어갈 새싹들에게 거름이 되어 줄 경험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눈길이 간다.
한국관광공사는 ‘2017 관광특성화고 호텔리어양성과정’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5월 16일(화)부터 17일(수)까지 이틀 동안 한국관광공사 관광인력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전국 관광특성화고등학교 중 37개교 192명이 지원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28개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올해 7월부터 약 3개월간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되는 집체훈련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교육과정 등에 학생들이 순조롭게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관광숙박업 분야 탈(脫)스펙·능력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고 현장 맞춤형 훈련을 통한 차세대 호텔리어 육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고용노동부 협력사업으로 2015년부터 관광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관광특성화고 호텔리어양성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동 교육과정은 호텔리어가 되기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장실무 능력에 중점을 두고, 현직 호텔리어로 구성된 강사진의 실무위주 교육과 현장실습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전공교과(객실관리, 접객서비스, 식음료접객, 연회 및 부대시설관리 등)와 소양교과(대인관계, 문제해결), 그리고 비 NCS 교과로 호텔실무영어, 현장실습, 취업전략 및 직업관교육 등 총 400시간 이상 3개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결과 15년, 16년도 취업률이 각각 88%, 93%에 이르렀으며, 특히 고졸학력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5성급 호텔에 호텔취업자의 31%, 50%가 각각 취업함으로써 취업의 질적 성과를 가져왔다.
한국관광공사 정혜경 취업지원팀장은 “전국 관광고등학교 출신으로 처음 만나게 될 훈련생들이 조별 워크샵, 기숙사 체험 및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낯선 급우와 새로운 환경에 친숙해 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세대 호텔리어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호텔 인사담당자 특강, 본 과정 수료 후 현재 취업중인 선배들과의 멘토링으로 학생들이 본 과정에 입학하기 전 예비 호텔리어로서 간접체험 등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발판이 될 이번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은 앞으로 있을 멘토링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했다. 청소년들이 호텔리어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국관광공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