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지난 11일 전국의 그룹홈 아동을 위한 신학기 물품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주관한 그룹홈 아동 신학기 물품 지원사업 ‘노랑병아리의꿈’은 그룹홈에 생활하는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60명의 아동에게 신학기 물품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은 대부분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로 지정되어 정부로부터 월 47만 원 내외의 생계비를 지원받게 되고, 이 운영비는 대부분 가정집 형태의 공동 주거에 따른 공과금, 냉난방비, 주거관리비 등으로 쓰이게 된다. 하지만, 아동에게 지원되는 국민기초생활 수급비는 식비, 의복비, 학원비, 병원비, 도서구입비, 심리치료비로 사용되어 늘 빠듯하고, 그나마도 친부모의 소득이 있거나 형제·자매 같이 입소함으로써 수급비가 깎이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새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들에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받고 싶은 선물을 주제로 글, 그림을 받아 60명에게 지원하였으며, 이 지원비는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필요한 책가방, 신주머니, 실내화, 체육복, 문구류를 사는데 쓰일 것이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아동들은 새 학기에 학교 입학하는 설렘을 만끽하고 그룹홈 종사자들은 입학에 따른 비용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안정선 회장은 “이와 같은 후원을 통해 아동들이 신학기에 대한 설렘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60명의 아동에게 격려하기 위해 직접 손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