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지난 1일에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감축 실천 프로그램 ‘승용차 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참여 차량이 기준연도보다 주행거리를 감축 운행했을 경우 감축률과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가입신청일 당시 서울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12인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 또는 승합차로 본인 소유 차량 1대만 신청할 수 있다.
인센티브는 감축량과 감축률을 동시에 적용해 운영하기 때문에 감축량 기준은 실제 감축한 주행거리로 산정하여 평소에 차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유리한 기준이며 감축률 기준은 평소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자동차를 많이 타지 않는 사람에게 유리한 기준이다. 금천구는 감축률과 감축량 중에서 주민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포인트 지급 기준은 감축률 5% 이상에서 10% 미만 또는 감축량 500㎞ 이상에서 1천㎞ 미만은 2만 마일리지, 감축률 10% 이상에서 20% 미만 또는 감축량 1천㎞ 이상에서 2천㎞ 미만은 3만 마일리지, 감축률 20% 이상에서 30% 미만 또는 감축량 2천㎞ 이상에서 3천㎞ 미만은 5만 마일리지, 감축률 30% 이상, 감축량 3천㎞ 이상은 7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고 한다.
또한, 감축을 달성한 다음 해부터는 계속해서 감축하는 경우 추가로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한다.
주행 감축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납부나 온누리 상품권, 티머니, 문화·도서 상품권 등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이나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박병진 환경과장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연료는 소비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여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자동차 운행을 줄여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