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에서 19일에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학교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지난 2016년 재학생 중 13세부터 24세 중·고·대학생 중 52.3%는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하였으며 이 통계치는 지난 2014년인 2년 전 보다 만족하는 정도는 2.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모든 부문에서 중학생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학교생활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교우관계’가 68.8%, ‘교사 또는 교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53.1%로 높았지만, ‘소질과 적성개발’은 37.2%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이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의 주된 목적은‘좋은 직업을 가지려고’가 51.1%, ‘능력과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서’가 38.6%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았을 때 좋은 직업에 대한 열망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고, 능력과 소질계발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중·고등학생이 ‘좋은 직업을 가지려고’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능력과 소질계발’에는 대학생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평균 67.8%로,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80.0%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가 63.8%, 고등학교가 52.4%로 초등학생에 대한 사교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 대비 사교육 참여율을 보면 고등학교가 2.3%p 증가하였고, 초등학교가 0.8%p, 중학교가 5.5%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6천 원으로 중학교가 27만5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가 26만2천 원, 초등학교가 24만1천 원 순이었다.
또한,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5.8%로 전년보다 1.4%p 감소하였는데, 학교 급별로 전년과 비교하여 보면, 고등학교는 1.1%p 증가했지만, 초등학교는 1.3%p 감소하였고 중학교는 5.8%p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 살펴보면, 사회적인 문제인 청년취업이 반영되어 능력과 소질보다는 좋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이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중학생에게는 사교육에 더 치중하는 결과치를 보였다. 또한, 중학교에서 사교육비가 평균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고등학교 입시도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