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봄 직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여성들이 친구를 만나 외식을 하려하면 밥도 먹어야 하고 차도 따로 마셔야 하기 때문에 지갑을 두 번을 열어야 한다.
번거로움은 둘째 치고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 빠져나가는 금액이 부담스럽게 느껴질수도 있다.
여기에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것을 한 장소에서 다 해결할 수 있는 까페가 있다. 맛있는 웰빙 음식인 베이크류의 식사를 하고 난 후 저렴한 커피까지 full-pakage로 해결할 있다.
명칭은 옛 스런 느낌이 나는 고다방이다. 고다방 이승민 대표를 만나 고다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고다방이라는 명칭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것인가
아시아인들이 무의식중에 조금씩은 갖고 있는 사대주의적인 부분을 깨끗이 탈피하고 싶었다. 요즘에는 대부분 커피숍이나 까페라고 명명하는데 이는 다 서양식 표기다.
다방이라는 말은 일본에서 넘어온 것이 사실이지만 또한 다방이라는 말은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썼었던 명칭이기도 하다. 다방이라는 것이 좋은 이미지와 좋지 않은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라는 것은 옛 고(故), 영어의 Go(가다), To Go(테이크 아웃)이라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 고다방의 시작은 어땠나
1년 간 구로디지털 벤처 타운을 대상으로 해서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 1년 동안은 제품의 컨셉이 고객들에게 적정하게 스며들 수 있는지와 딜리버리 방식이 효과가 있을 것인지를 알아본 것이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보통은 main strit에 자리를 잡아 본점으로 실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경우에는 그 반대로 보증금 500에 렌트비 30밖에 안되는 매장으로 테스트를 한 것이다.
그 와중에 고객으로 오셨던 분이 현재 보라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인데 당시 가맹을 희망을 하셨다.
그러나 테스트가 진행되는 과정이었고 이름과 BI(로고)만 정확하게 나오고 메뉴 구성이라든지 인테리어라든지 하는 부분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중 희망을 하는 분이 있어서 합법적인 틀 안에서 조금은 빨리 보라매점이 오픈을 하게 됐다. 현재까지 2년 넘게 운영이 되어 오고 있다.
보라매점의 경우에는 B타입으로 매장이 큰 것도 아니고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것도 아니다.
렌트비 200만원 이하의 곳인데 이런 곳은 하루 매출 10만원도 나오기 힘든 것이 사실이나 현재 매출이 많이 나올 때는 하루 270만원 정도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평균적으로 150~160정도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보면 놀라운 성과라고 말을 하신다. 2014년 11월에는 압구정점이 오픈을 한 바 있다.
▲ 고다방만의 딜리버리 시스템은 어떤 것
고다방은 까페 최초로 딜리버리 시스템을 안착을 시켰다. 디자인된 오토바이나 포스 등 운영적인 부분에 딜리버리 서비스를 적용시켜보고 싶었다.
까페는 로케이션이 정말 좋아야 하는데 좋은 곳은 보통 대기업들이 다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까페라는 종목 자체가 틈새시장을 노리기도 힘들고 쉽게 덤벼들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른 여타 까페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식사류인 수제베이크, 런치박스와 커피를 함께 제공하면서 딜리버리까지 함께 겸하고 있다는 것이다.
▲ 고다방은 특이하게 A타입과 B타입이 있다고 들었다. 어떤 것인가
A타입 같은 경우는 좋은 장소에 매장 평수도 30~40평 대이고, 어느 정도 유동성이 받쳐 주는 곳에 론칭을 한다. B타입의 경우는 A타입보다는 자유로운 편인데 이면 도로에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오피스텔이나 사무실이 많이 분포해 있는 곳에서 배달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A타입 매장 하나가 8, 9월 경에 교대나 여의도에 매장을 론칭할 계획을 갖고 있고 B타입 매장인 언주점이 8월 중에 오픈한다.
▲ 고다방의 주력 메뉴는 무엇
주력 메뉴는 베이크다. 얇은 도우에 모짜렐라 치즈, 주 메뉴인 고기(찹스틱, 불고기), 야채가 싸여져서 240도 이상에 4분 30초 정도 구워지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한식 도시락도 겸하고 있다. 세트 메뉴의 경우에는 주 메뉴와 샐러드, 웨지, 버팡로 윙, 각종 소스류로 셋팅이 된다.
종이박스에 담겨서 배달된다. 일반적인 한식 도시락의 런치박스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지만 종이 박스로 된 세트 메뉴의 경우에는 희귀성이 있는 편이다. 소스 하나도 깔끔하게 포장돼 있다. 시각적인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 타겟 고객층은 여성분이다. 남성분들은 음주가무에 돈을 많이 쓰는 반면, 여성들은 식사나 커피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고 또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여성이기 때문에 우리 고다방의 컨셉도 여성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