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은 이달 청와대, 외교안보부, 국회가 북한에 의해 해킹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국회 해킹으로 인한 국감자료 유출과 관련해 “입법정보화 담당관실에서 조사한바에 의하면 국회정보시스템 및 업무망은 해킹 당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사무처는 2011년 망 분리사업을 통한 보안조치를 강화해 현재 국회의 모든 업무용 PC는 물리적으로 인터넷망과 분리·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국회 공용 이메일이 아닌 상용 이메일 또는 국회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PC에 대한 해킹을 통해 일부 의원실의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회를 상대로 30~40명의 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해킹시도가 있었고 북한이 해킹을 시도한 의원들 중에서는 국회 정보위원회 의원들이 포함돼다고 알렸다.
이중 새누리당 나경원 깅정우 의원 등 3명과 여야 보좌진 10여명의 PC와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해 실제로 자료가 빠져나갔고 북한의 해킹에 의해 빠져나간 자료는 주로 국정감사 자료로 주로 정부에 요청해서 받은 자료로 밝혀졌다.
청와대에 대한 해킹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에 대해서 일부자료가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