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산업이 계속 바뀌어도 휴지나 물티슈 같은 소비재는 사용량이 증가하고, 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분야이다.
이런 특징을 발 빠르게 캐치해 3년이라는 시간동안 개발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내츄럴 펄프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소비재 사업을 하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내츄럴 펄프 사무실 전경 |
▲ 휴지라는 소비재를 개발한다는 점이 블루오션이라고 생각된다. 내츄럴 펄프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만의 4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인 성분이다. 보통의 물티슈는 방부제, 향료 등 화학제품이 들어간다. 하지만 내츄럴 펄프는 친환경적이면서 안전한 성분을 택했다.
자연에서 온 무기물 보존제인 징크제올라이트는 나노입자의 결정물질로, 자체적으로 방출되는 전자기파가 세포벽에 자극을 주어 균을 파괴시킨다. 물티슈 업계에서는 극소수 업체만 징크제올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
피부재생력이나 면역력 강화에 쓰이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도 사용하는데 고가의 화장품이나 의료용으로 쓰이는 고가의 재료다. 좋은 성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 세계 표준으로 인정받는 일본의 항균제품기술협의회인 SIAA에 등재 되었다.
둘째는 오스트리아의 100% 천연 레이온 원단을 사용한다는 것, 세 번째는 최신의 안전하고 깨끗한 제이트로닉스라는 깨끗한 시설, 마지막으로 이익을 내기보다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만이 가지는 경쟁력이다.
▲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내츄럴 펄프만의 기업모토가 있다면?
언제나 자연으로, 언제나 정직하게(Always Natural, Always Honest)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100% 천연 펄프 제품만을 생산해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약속을 가지고 있다.
내츄럴 펄프의 구성원들은 전문 경험이 있는 사람들어 이루어져 있다. 재미있게 일하자는 경영철학 아래 일하는 사람들 역시 자발적으로 회사의 비전에 동화되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아직 6개월 차인 기업이지만, 내츄럴 펄프만의 기억에 남는 이슈가 있다면?
3만개의 기존 제품을 아름다운 가게, 세종시장애인협회,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곳에 기부했다. 그 이유는 기존 제품이 사용하면서 불편함이 있다는 소비자 패널의 제기도 있었지만, 더 좋은 성분을 넣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우리 기업의 마음이 가장 컸다.
가장 어렵고 큰 결정이었지만, 회사 이름을 내츄럴 펄프로 지은 것은 ‘사람의 몸에 직접 쓰는 제품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원료를 사용한다’는 결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고객과의 신뢰와 믿음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 수익만 생각하고 3만 개의 제품을 판매했다면, 제품을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쉬웠겠지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더 좋은 것을 쓰도록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생긴다면 처음의 그 정신을 잃지 않고 결정할 것이다.
 ▲물티슈 바로알기 캠페인 |
▲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이나 자세한 계획이 있다면?
‘물티슈 바로알기’라는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이 역시 수익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소비자들이 좋은 성분이 무엇인지, 그 성분을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하여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공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는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성분보다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또한 성분에 대해서 안다고 해도 정말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가격보다는 좋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그 제품이 내츄럴 펄프라는 것도 함께 알릴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