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특기교육

놀이터라고 하면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공간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 요즘 놀이터는 웃음소리는커녕 적막만이 흐른다. 가끔 바람에 그네만 삐걱거리며 흔들릴 뿐이다.

활발하게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학원이라는 공간에서 칠판과 선생님만 바라보는 현실이라니 안타깝다.

유아특기교육을 진행하는 전문기업 키즈스타의 유현철 대표는 공부도 좋지만 아이들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위해서는 체육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키즈스타 체육행사

▲ 특기교육을 전문으로 한다는 점이 키즈스타의 특징같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면?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학교, 체육관, 문화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특기수업을 전담해 진행한다.

주로 체육수업을 하고 있는데, 태권도, 댄스, 발레 등의 예체능이나 운동회, 재롱잔치, 학습발표회 등 각종 행사와 이벤트 진행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체육 프로그램의 경우 아이들의 신체발달을 위해 월별로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아체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데, 국가에서 운영하는 누리과정에 속해있다. 소방안전교육, 양치질, 손 씻기, 배변훈련 등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과 체육을 접목시켜 교육한다.

타 업체와 다른 차이점이라고 하면 키즈스타만의 스포츠 센터도 운영 중이고, 대표인 제가 직접 수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 있겠다.

▲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즐거움을 느낄 것 같다. 대표님이 느끼는 체육교육의 매력적인 점이 있다면?

태권도 사범생활을 하면서 유아들을 가르치다보니 어려움이 생기더라.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아체육분야에 대해 더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키즈스타를 세우게 되었다.

이 일의 큰 매력이라고 한다면 아이들이 하루하루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첫 번째다. 장애 아동 통합 어린이집 수업이 떠오른다. 장애 아이들도 일반 아이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저 활동함에 있어 신체 조절이 어려운 것 뿐이다. 점프도 제대로 할 수 없던 아이들이 몇 달 뒤에 자유롭게 뛰는 모습을 발견할 때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체육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벤트를 진행할 때 MC를 본다거나 홍보를 위해 자료를 만든다거나 영업을 하는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발전 가능성도 높다.

▲ 국가 누리과정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다. 정책적으로 바뀌어야 할 점이 있다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업시간의 제약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프로그램에 따라 오후에만 특기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일하시는 선생님들의 생활이 불규칙적이고, 유아체육이나 특기교육을 진행하는 업체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또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의 경우는 높은 평가등급을 받으려면 특기체육수업을 진행하지 않아야 하는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

그 이유는 이런 특기교육을 사교육이라고 생각하여 학부모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을 뿐이고, 아이들 역시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것이다.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으로 어린이집 원장님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아이들과 부모들 모두 좋아하는데 마음대로 수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체육관련 분야를 졸업한 젊은 선생님들이 일할 곳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인식이 좀 정책적으로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특기교육분야에서 승승장구하길 빌고 싶다. 앞으로 키즈스타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유아특기교육은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키즈스타의 강사들 모두 아이들을 좋아하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런 점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고 있는 키즈스타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력한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편한 것만 생각하지 않고 내가 일하고 있는 이 분야에서만 열심히 자만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따로 거창한 목표 같은 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저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항상 가르치는 교육자인 내 자신이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즐겁게 가르쳐야 배우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체육은 아이들의 신체발달은 물론 정신적인 발달까지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교육 분야 중 하나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르쳐보고 도전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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