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무릎과 허리 인대가 파열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어요. 당시 수영과 헬스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려고 했으나, 결국 답은 요가였어요”
요가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요가라테스’ 오민정 원장. 그의 원래 직업은 연극배우였다.
하지만 직업병 탓인지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이유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오 원장은 ‘치료’의 한 방편으로 요가를 시작했지만, 이제 요가는 그의 ‘직업’이 됐다.
기본에 충실한 ‘3인 3색’ 요가
오민정 원장이 요가라테스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기본’이다.
“요가의 변형된 동작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오 원장은 요가의 가장 일반적인 하타요가를 비롯해 힐링요가, 아로마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가라테스는 오 원장을 포함한 세 명의 강사진이 3인 3색으로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요가의 본고장인 인도에서 장기간 공부를 했다는 지영 강사는 에너지는 넘치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천천히 하는 요가의 ‘매력’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세연 강사는 회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자세 교정에 주력함으로써 몸은 물론 마음도 힐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 원장은 직접 요가를 통해 몸의 아픈 부분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척추교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요가 초보 무료강의 진행 “제대로 알아야죠”
“평소 회원들을 많이 괴롭히고 있다”고 전한 오 원장은 엄격한 수업 진행으로 요가 수업시간뿐만이 아니라 요가를 일상생활과도 연계해 궁극적으로는 회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연극배우의 꿈을 아직 품고 있는 오 원장은 향후 요가를 접목한 공연을 직접 기획,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처럼 “몸의 바른 자세를 통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요가에 대해 큰 꿈을 갖고 있는 오 원장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평소 오 원장의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130명의 회원들이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한편 오 원장은 요가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공개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요가원에 첫 방문하면 프로그램 중간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다”는 그는 “처음부터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요가에 대해 100% 이해하지 못하는 요가 초보회원들이 많아요. 따라서 요가의 기본이론 및 동작 등에 대해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한 달에 한 번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느림의 미학인 ‘요가’, “하루 한 시간은 ‘내려놓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오 원장의 말처럼 현대인들이 바쁜 생활 속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한 시간의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