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동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꿈터’가 마련돼 있다. ‘지역을 섬기고, 영혼을 살리자’는 꿈꾸는 교회의 비전으로 설립된 부속 기관으로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배움터 ‘평생교육원 꿈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모두에게 열린 문화 · 교육 공간
꿈터평생교육원(이하 꿈터)에서는 ▲문화센터 ▲엄마품 돌봄센터 ▲로뎀카페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청소년문화학교 ▲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타 평생교육기관과 차별화된 ‘문화센터’는 아이들의 평생학습 이력을 관리해주는 학습시스템을 운영해 평생학습카드 발급 및 회원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성황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 ‘엄마품 돌봄센터’는 초등학교 맞벌이 부부대상으로 방과 후 아이들의 돌봄을 책임지고 있으며, 로제타스톤 영어교실 및 도서관 시설을 활성화해 초등학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꿈터’는 꿈터동아리 및 저소득층과 사회복지 분야, 지역협력사업, 착한기업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학기 200명 회원 ‘꿈터’에서 꿈 키워요
‘꿈터’를 이끌어가는 전미영 원장은 현재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원래 뷰티 전문 기자였어요. 이후 네일저널 편집장으로 근무하다가 꿈꾸는 교회 목사님께서 권유해주셔서 꿈터를 운영하게 됐어요”
전혀 다른 분야인 만큼 그도 적응하기까지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지만 매학기 200명의 회원이 등록할 만큼 그는 2년간 열정과 사랑으로 ‘꿈터’의 입지를 굳혔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문화, 現 내실 다지기 주력
“수익 창출보다는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교육 공간을 마련해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이 일을 하면서 어느 하나 꼽을 것 없이 ‘꿈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그램들 자체가 보람되고 뿌듯해요”
전 원장의 열정이 담긴 ‘꿈터’는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꿈터’의 어린이들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고.
덧붙여 “빛 좋은 개살구처럼 겉만 좋아 보이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내실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꿈터’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정착해 그만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