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리아아카데미 정수정 원장의 반영구화장 이야기

취업난이 지속되며 뷰티창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술습득 후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이른바 콘크리트 직종으로 불리며 정해진 수요 덕에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는 것이다. 더욱이 케이뷰티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 뷰티업계에 대한 관심의 온도는 뜨겁다.

하지만 반영구화장아카데미 유미코리아 정수정 원장은 “반영구화장학원은 다른 어떤 것을 배울 때보다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해야 한다”며 “취업난, 조기퇴직, 고령화로 인해 반영구화장학원의 수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반영구화장은 눈썹부터 아이라인, 립, 헤어라인 등까지 화장하며 2~3년 동안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한다. 얕게 배워서는 한 사람의 삶을 망쳐 놓을 수도 있는 셈”이라고 짚었다.

▲유미코리아아카데미 정수정 원장 (사진=김지윤 기자)

▲ 반영구화장이 무엇인가?

문신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와 달리 통증 없이 시술만으로 이뤄지는 미세 색소 주입술이다. 매일 화장을 하는 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화장이 유지되도록 만드는 기법이다.

문신과 달리 짧으면 몇 개월에서부터 길면 2~3년 동안 남아 있다가 화장이 서서히 흐려진다. 피부에 직접 색소를 주입하는 것이기에 안정한 성분이여야 함은 물론이다.

유행이나 취향변화에 따라 변경이 불가능한 문신과 달리 반영구화장은 일정 기간 이후에 수정이나 보완이 가능한 편리성이 주목받고 있다.

▲KIBE 대회 심사 중인 정수정 원장 (사진=김지윤 기자)

▲ 반영구화장을 배울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화장품 성분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내외로 유해한 화학제품이 첨가된 색소 등이 지적되는 모습이다. 특히 반영구화장은 오랜 기간 얼굴에 남아있기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대목이다.

이에 유미코리아는 필요한 색소를 수천 번 배합해보며 사람을 우선하는 반영구화장을 추구해왔다.

단순히 예뻐지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과 재료 모두 믿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한국 화장품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중화권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데 이러한 안정성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

▲ 유미코리아의 OSBS가 무엇인가?

유미코리아아카데미는 반영구 교육은 물론 제반 재료부터 창업까지 아우르는 OBBS(One Stop Beauty System)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는 반영구화장학원과 동시에 한국반영구재료총판을 운영하며 보증된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창업에 요구되는 마케팅, 세무 등의 영역까지 교육하며 원스톱으로 창업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기존에는 반영구화장 교육 이수 후 재료공부를 따로 해야 하고 또 이를 공수하려면 재료판매점을 전전해야 했다.

학원만 다녀서는 마케팅과 세무 영역을 알 수 없었고 예비창업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유미코리아는 이러한 점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내외 많은 업체와 협약하고 1:1 맞춤마스터교육제를 실시하며 전문가로서 창업할 때까지 책임지고 있다.

▲정수정 원장 (사진=김지윤 기자)

▲ 사단법인 한국뷰티문화진흥협회 반영구화장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케이뷰티의 미래를 위해 제언을 부탁.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 반영구화장을 교육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미의 기준이 각양각색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럴수록 개인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에 근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외적인 변화를 통해 콤플렉스를 불식시키고 자신감을 얻는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때 보람을 느낀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직업이 있을까 싶다.

반영구화장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꾀해 내적인 부분까지 감싸는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기술이다. 한국의 반영구화장 발전과 나아가 케이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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