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따뜻해진 날씨를 대변해주듯 여성 스타일링이 한결 밝아졌다. 컬러로는 로즈, 세렌니티가 주목을 받으며 뭇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방배 미용실 박준헤어뷰티랩 다빈 실장은 “유행 색상을 표현하고 싶어 미용실에 오는 고객들이 많다”며 “하지만 로즈와 세렌니티는 탈색을 많이 한 다음에야 염색이 가능한데 머릿결이 많이 상하니깐 그대로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브릿지를 넣어 그라데이션 느낌을 준다”며 “투톤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주면 질감처리가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굴형마다 다른 스타일링법
얼굴형에 따라 유행색상이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얼굴이 동그랗다면 한톤으로 염색해서는 자칫 얼굴이 커 보이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앞머리에서 뒤로 어두우면서 밝게 그라데이션을 주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음영 덕분에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난다.
반대로 얼굴이 다소 어두운 스타일은 한톤에 차가운 계열 색이 추천한다. 피부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또 얼굴이 하얗다면 붉은 계열 내지 로즈, 핑크계열로 염색하면 생기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이 얼굴형에 따라 적합한 색이 다르다. 유행만 좇아서는 자신만의 느낌을 살리기 어렵다.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색을 찾아야 얼굴형에 따른 강점을 살릴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컬러조합이다. 디자이너가 얼마나 색을 잘 꾀고 있느냐에 따라 색 조합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단발 시컬도 마찬가지다. 컬크림을 사용할 때 유분기가 많은 머리에는 물을 희석해 분무기로 사용하면 촉촉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반대로 건조한데 윤기를 내려면 에센스 오일을 섞어 쓰면 된다. 한 가지 제품이나 스타일만을 고수해서는 맞춤화된 스타일을 내기 어렵다. 여러 제품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섞어 쓰면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