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회적 문제는 조현병을 비롯한 각종 정신 질환과 같은 문제가 대두되면서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방송에서만 하더라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생겨나는 것을 보면,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심리센터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찾는 이유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데 울산 공감 심리 센터의 박미영 소장을 만나 무한 경쟁의 시대 속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심리 상담과 공감 심리 상담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심리 검사와 치료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미경 소장은 교육청 소속의 상담 센터 및 병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상담 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
울산 공감 심리 센터는 유아상담, 아동 청소년 상담, 성인 상담, 부부 상담, 가족 상담 등 다양한 형태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각 분야에서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경력과 실력을 갖춘 충분히 검증이 된 전문가 선생님으로 구성되어 대상에 다라 맞춤형으로 상담이 제공되고 있다.
사실 전문적인 발달센터는 많이 있지만 아동 청소년, 성인, 부모를 상담해 줄 수 있는 기관은 울산에 그리 많지 않다. 부모의 문제로 인해서 아이들까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부분들이 많은데 이런 모든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 들어 증가하는 학교폭력 및 자살, 교통사고, 이혼 등 일상생활에 예기치 않은 각종 트라우마 치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기존 발달 센터와는 다른 공감 심리 상담센터의 차별화이다.
특히, 청소년들과 많은 시간 상담하면서 가정폭력, 학교폭력과 자살사고 등 각종 트라우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아이들도 문제가 되지만, 주변의 아이들 역시 간접적인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특별한 기관이 없다라는 것이다. 병원에 가더라도 일시적인 약물 치료를 권유하고 일반 상담으로 치료할 수 없는 특수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치료 기관이 그리 많지 않아 트라우마 치유기관으로 특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트라우마 치료에 대표적인 EMDR은 안구운동을 통해 뇌에 남은 부정적 기억을 재처리 함으로써 여러 가지 내면의 상처와 각종 심리적 장애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MDR 치료 방식은 부정적인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남아있는 해당 기억을 뇌가 재처리하면서 그 기억으로 인해 불편해진 감정이 사라지게 된다. 실제 기법 자체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그 효과는 절대 단순하지 않고 혁신적이기 까지 하다. 또한, 미국에서는 정식 의료인만 배울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세월호 사건 등 각종 트라우마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박미경 소장은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가정, 학업, 진로, 대인관계, 직장 등 다양한 불안정한 환경속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고 특히 여러관계를 통해 의도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스트레스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서 트라우마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울산 공감 심리 상담 센터에서는 연령과 문제유형에 따른 특화된 전문가들이 영역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치료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수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박미경 소장은 청소년 상담을 오랜 시간 해오면서도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는 아이들의 생각, 행동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낀다 라고 하며 일반적인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이해하기가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면서 상담은 종합 건강 검진과 같이 정신 건강의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심리적인 불편함이 있으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바라는 것은 공감 심리 센터가 사랑방처럼 모든 분들이 편하게 드나드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원한지 6개월정도 되었지만 입소문을 통해 상담 받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상처가 있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는 공감 심리 센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