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한옥의 맥을 이어가며, 한옥에 있어 장인 명인 칭호를 얻어 부보다는 명예를 지향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금송건축 김철원 연구소장의 말이다. 금송건축은 금강산 소나무라는 뜻으로 좋은 나무로 길이 남을 좋은 집을 짓자는 의미. 강화도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해 전통 한옥사업을 꾸준히 시행하며 전통한옥마을을 조성, 강화도 한옥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천 년의 역사를 체화한 고향의 품같이 아늑하고 너그러운 한옥의 멋과 과학적인 공법으로 정확하게 축조해가는 짜맞춤식 건축기법으로 미학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도학적인 면까지 건축술에 도입한 한옥 기술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
금송건축 김철원 연구소장은 “대를 이어오는 기술력과 고급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의 경쟁력”이라며 “자사가 토지매입하고 개발하며 전원주택 부지를 조성, 원가를 절감해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개발한 택지를 직접 분양하므로 신뢰도가 높고 설계에서 시공까지 일괄 책임지기 때문에 건축주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한다”며 “이러한 금송한옥건축은 체험을 통해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전통가옥 오픈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삶을 이끄는 한옥재료
김 소장은 극소량을 제외한 모든 재료가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실 금송한옥건축 99.9% 가 친환경 소재와 천연재료를 이용하는 우리의 전통방식으로 한옥을 축조한다. 구조목재, 소나무, 숯단열벽체(왕겨숯, 대나무) 황토미장, 양모를 사용하는 것도 아토피, 알레르기, 새집증후군 등 생활 공해에서 해방될 수 있는 이유다.
또한, 황토는 사람의 혈액순환과 신경통, 노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독기를 제거하고 풀어주는 제족제와 해독제 역할한다. 홍송은 나무 스스로 호흡해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주고 은은한 향기를 발산해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 소장은 이어 단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한옥의 단점인 춥다는 것을 확실히 잡아 완공 시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지열난방시스템이 한 예이다. 지열난방은 물, 지하수 및 지하의 열 등의 온도차를 이용해 열,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 태양열의 약 47%가 지표면을 통해 지하에 저장되며 이렇게 태양열을 흡수한 땅속의 온도는 대략 10℃~20℃ 정도 유지해 열펌프를 이용하는 냉난방 시스템에 이용한다.
지열은 사계절 내내 일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열원을 확보한다. 약 30%~70%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강화도 한옥마을 4곳 조성
금송건축은 그간 강화도에 한옥마을 4곳을 조성해 강화도의 역사성을 드러냈다.
대흥의 한옥은 현대의 주거 문화의 편리성과 전통 한옥의 우월한 멋, 아름다움, 친환경적인 우수함을 현대인의 생활에 접목해 왔다. 한옥에 대한 고정관념 속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옥을 보급하고자 힘쓰고 있다.
장흥리 한옥마을은 성곽을 콘셉트로 한 고급 신한옥단지이다. 주차장과 단지 내 도로가 잘 조성됐다. 길직리 한옥마을은 동남향이며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삼흥리 한옥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주거 환경이 쾌적한 전통 한옥마을이다. 아담한 한옥들이 모여 운치를 더한다.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주택으로 효율적인 공간구성과 단열을 중시한다. 대지 면적이 넉넉해 뒷마당에 텃밭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황토한옥마을·금송재·한옥호텔 건립
금송건축은 황토한옥마을과 금송재 건립 중이다. 황토한옥마을은 한민족의 영산 마니산 아래 자리 잡은 한옥마을로서 최적의 환경을 가졌으며, 전통한옥의 우수성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작은 마을이 모토다.
금송재는 현재 금송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전통방식의 문화재를 재현해 냈다. 과거가 현재가 공존하는 한옥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한옥 장식, 전통 구들 등의 전통의 미는 최대로 구현하고 현대 생활에 맞는 주거환경을 도입했다.
김 소장은 큰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한옥호텔이 그것 “국외 관광객에게 호응이 높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한옥호텔은 한옥의 우수한 건축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으며 세계적인 경제도시, 역사도시의 칭호에 맞게 인천도 타지방과 같이 한옥마을 지원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추진이 필요합니다” 한옥에 대한 관심 증가에 발맞춰 한옥마을 사업의 정책적 지원과 자본가의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것.
한옥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하나하나 집을 짓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는 금송건축 김철원 연구소장. 시대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한옥의 멋과 기술, 그 전통을 품고 곧게 나아가는 강화 최초 전통가옥 전문 기업 금송건축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