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용실 뷰티살롱 김정현 대표를 만나다

▲ 상호명이 다른 미용실과 달리 돋보이는 모습입니다. 특별한 뜻이 있나요?
브랜드숍이 즐비한 미용업계에서 디자이너의 자부심을 내걸고 승부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상호명에 제 이름을 새긴 거예요. 이전에 호주에서 일하며 한국과 달리 디자이너들의 기품 있는 문화를 접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저 또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제 이름을 걸고 저또한 더욱이 저 자신을 다잡고 싶었습니다. 더욱 더 책임감이 생기는거죠.

교육은 아무리 많이 해도 무리하지 않아요. 강조하고 강조하고 강조하죠. 보통 브랜드숍에서는 와인딩, 컬러, 컨펨포러리 커트 등의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하는데요. 뷰티살롱 김정현에서는 다름 아닌 기본에 충실하고 있어요. 당연한 얘기 같겠지만. 누구나 비즈니스를 하면 닭집을 하든 술집을 하든 차별화를 위해 열을 올리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남들과 다른 게 뭘까 자꾸 생각하게 되죠.차별화 차별화 하면서요. 이런 면모도 필요하겠지만 그러면서 정작 해야 할 기본은 놓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본..기본이라는게 쉬운 것이 아니라 정말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이거든요. 예를 들어 펌을 하는데 1제를 제대로 바른다던지 염색의 터치법이라던지, 이런 것 들 말이에요. 테크닉,상담,서비스,모든 부분에서 기본을 충실히 먼저 완벽히 하고서 그 윗단계 ‘다름’을 찾아볼려고요. 지금 아직 전 여기에 더 집중을 하고싶어요.

첫 인상이라는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고객이 처음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어떻게 인사를 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겠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데에서 3초가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들의 인사, 매장 분위기, 디자이너가 상담을 할 때 이런것들이 정말 중요하다고요. 첫 인상이 한번 틀어지면 다시 돌이키는데는 정말 힘들거든요.

▲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 뷰티살롱 김정현은 어떤 곳인가요?
고객의 워너비를 만들어드리는 곳이 뷰티살롱 김정현입니다. 시술을 하기에 앞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죠. 간질거리는 곳을 정확히 짚어 드리는거죠. 그러기위해선 정확히 고객님을 이해해야겠죠. 디자이너의 예상결과와 고객님의 예상결과를 똑같이 맞추고 가는거죠. 이를 위해 상담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에요. 절반 이상이 상담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상담을 할 때 고객님을 정확히 파악하는 눈썰미가 있어야해요. 말투, 행동 등등 많은 부분들을 보고 파악을 해야해요.

내년쯤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에요. 디자이너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미용 할 수 있는 공간을 점차 확장할 예정입니다. 지금 이 직원들이 지금은 스텝, 디자이너이지만 나중에 더 영역을 넓힐수 있는 기회를 제가 제공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 직원들도 나중에 한 매장의 오너가 된다는 비전을 제시해주는 거죠. 그래야 같이 오래 달릴수 있겠죠. 저만 잘 되는게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거죠. 그럴려면 제가 먼저 조금 포기해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실장님은 사실 제 친구인데요. 저도 사장이다 보니 제 것을 아끼려고 할 때가 있거든요. 그 때마다 친구 녀석이 제게 제대로 쓴소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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