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한 헤어 민요한 원장을 만나다

▲ 민요한 헤어의 커트가 유명세를 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요한 커트이라 불리는 원장님의 커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민요한 커트란 무엇인가요?

지난 1997년 설립한 민요한 헤어는 가장 깔끔한 선 정확한 선을 지향한 커트로 이목을 끌어왔어요. 헤어의 기본은 커트로 여겼기 때문에 이에 중점을 두고 저만의 방식을 개발해온 거죠. 이른바 민요한 커트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점․선․면 을 기준으로 스타일을 내는 방식입니다.

제가 30여 년 전 처음 커트를 배울 때만 해도 선배에게 구두로 배울 수밖에 없었기에 나만의 디자인을 하기에 많이 부족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디자인을 다시 정확하게 표현하기 또한 힘들었죠. 이런 부분들이 힘들어서 교재로 배우려고 해도 각도를 어떻게 해서 자르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일 뿐이죠.

그런 부분들은 상상만으로는 한계치가 있는 부분들이었습니다. 저 또한 커트를 온전히 정확하게 완벽하게 만들기 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이 역설적으로 저만의 방식을 연구하게 만들었어요. 감각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점․선․면을 통해 보다 논리적으로 커트를 하게 된 거예요.

특정 두상에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한다는 모호한 기준보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스타일을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이고 정확한 기본기를 가지고 여러 가지 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커트 방식들이 있었다면 ? 민요한 커트는 여러 가지 혼돈 속 에서 정확한 점과 점이 만나는 선 그 선들이 모여 이루는 면을 보고 틀에 중점을 두는 것 보다 하나하나 모든 면들을 완벽하게 커트하면 완벽한 틀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고 신념을 가지고 커트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 커트를 가르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아직은 저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고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 많은 생각과 더 쉽게 커트를 이해하고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커트만 조금 더 완벽하다면 펌과 염색 여러 가지 시술 부분들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나타나 더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커트에 중점을 두고 모든 헤어스타일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직 많이 미약하지만, 여러 가지 강의나 3D 작업 등을 통해서 민요한 커트를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게 하기 위에 노력 중입니다.

▲ 민요한 원장님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커트란?

1988년 청담동에서 미용을 시작했어요. 현재는 부산에서 가위를 잡으며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지금껏 자리를 지켜오며 한 결 같이 느낀 것은 기본이 튼튼해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오랜 세월을 지나며 미용인 각자의 방식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베이스는 같다는 것을 동시에 발견했죠. 그것이 바로 커트예요. 건축이나 그림이나 어떤 분야든 기본이 없으면 사상누각과 같잖아요. 미용도 마찬가지로 스타일의 밑바탕에는 커트라는 뼈대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잘 나온 스타일만을 쫓아서 디자인을 하다 보니 정확한 커트를 등한시하는데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봐요.

과정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인데 결과만 의존하면 둘 다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 편입니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확한 과정이 있다면 조금 더 아름다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과정에 열을 올리면 아름다움에 깊이라는 게 주어져요. 이것이 우리 미용인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민요한 커트, 정확한 커트를 밑바탕에 두고 커트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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