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뷰티라는 한 분야만 깊게 연구한 아덴스파의 김보미 원장은 “뷰티는 저에게 있어서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뷰티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기고 했고, 더 많은 공부를 통해 배움에는 끝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라며 뷰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가 아덴스파에서 보여주고 있는 독특한 와인테라피 관리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아덴스파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관리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특징이자 차별성이 돋보이는 관리라면 와인테라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와인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와인 자체를 피부 미용에 적용하였을 때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레드와인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했을 때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한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해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이 가장 자랑할 부분입니다.
그래서 아덴스파에서는 전신케어, 뷰티케어는 물론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데이스파 코스가 가장 중점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피부 관리가 특정 계층만 이용하는 부유층의 상징이었다면 요즘은 대중화되어 젊은 층의 데이트 코스나 심신의 힐링을 위한 문화로 바뀌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쉴 수 있도록 스파를 하면서 와인도 마시고, 와인 테라피도 받을 수 있도록 편백나무(히노끼)를 사용한 스파시설을 갖추는 등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 원장님께서 느끼시는 뷰티분야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여성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처럼, 저 역시도 어릴 적부터 뷰티나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화장품 분야에서 일하는 집안의 분위기도 있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공도 미용 쪽으로 정하고 뷰티에 대한 공부를 깊게 하게 되면서 피부에 접목해서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위해 연구했고, 와인테라피를 선보일 수 있는 아덴스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뷰티는 자신을 가꾸면서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아름다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더 많은 것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고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면서 자부심도 느끼고, 즐거움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뷰티션들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뷰티전문가로서 테라피스트가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고객들과 직접적인 스킨십으로 서비스하는 만큼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일이나 똑같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실력이 있어도 올바르게 발휘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테라피는 스킨십을 통해서 고객을 관리하기 때문에 테라피스트의 올바른 진심이 담겨져야만 고객에게도 그 진심이 전해져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이미 뷰티션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나 테라피스트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즐기지 않으면 오래 하기 힘든 것이 뷰티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서 뷰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 뷰티분야의 발전을 위해 계획하신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국의 뷰티가 세계적으로 뻗어가는 만큼, 아덴스파도 글로벌하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대중적인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전문숍이 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뷰티는 일부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고가의 관리를 중요시하는 프리미엄 숍보다는 깨끗한 시설과 전문성을 가진 스파를 대중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편화시키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아덴스파만의 트렌드를 만들어 이슈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그 시작으로 와인스파를 이슈화시키면서 뷰티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숍으로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