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미용 교육과 공부에 매진한 실력파 미용인
박태현 원장이 이곳 마포역 앞 한화 오벨리스크에 미용실을 오픈한 건 불과 4년 남짓이다. 하지만 그녀는 오랜 기간 동안 미용인들을 가르치고 스스로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미용실을 내고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제 경우 미용 자체가 너무 좋아서 시작한 사람이라 기술 연마하고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제가 그동안 배우고 연마한 기술을 스승님과 함께 강의하느라 개업은 좀 늦게 한 편이죠. 주변 미용실들은 오래 전부터 자리 잡고 해오던 곳이라 저는 어떻게 보면 맨땅에 헤딩한 거라고 봐야 해요.(웃음)”
박 원장은 금전적인 욕심보다도 미용실을 직접 운영하면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많은 고객들과 인연을 만드는 것에 더 많은 의의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4년이라는,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녀 그 동안 만나온 고객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아도 만족을 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고 있어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박 원장은 “워낙 미용실이 많아 가까운 곳에서 만족할만한 미용실을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굳이 여기까지 찾아와 주시는 게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시술 후 만족스러워 하는 고객의 인사를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를 보니 천생 미용인임이 분명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만족스러운 커트, 눈에 띄게 효과적인 탈모 개선 클리닉
칼리아 헤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술은 커트와 두피 클리닉이다. 박태현 원장 스스로 커트가 특기라 말할 정도로 커트 실력만큼은 자신한다.
“고객들이 커트하자마자 예쁘다고 만족하시는 것도 기분 좋지만, 나중에 다시 커트를 하러 방문해서는 손질하기 너무 편하고 머리카락이 자라도 스타일이 여전히 예뻤다고 말씀해주실 때 정말 기분이 좋아요.”
이곳의 두피 클리닉은 단순히 탈모를 방지하는 차원이 아닌 모발이 새롭게 자라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두피 클리닉은 두피 관리에만 신경 쓰지만 칼리아 헤어에서는 등과 어깨, 얼굴까지 마사지를 해주기 때문에 순환을 도와 두피 클리닉 효과를 배가시킨다. 두피 클리닉에는 수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단가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효과를 본 고객들은 아낌없이 투자를 한다고.
박태현 원장은 이런 놀라운 효과가 단순히 제품과 기술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객에게 진심을 다해 시술하고 마치 자신의 머리처럼 다루는 박 원장의 정성어린 마음이 탈모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 믿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도 즐겨 찾는 미용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칼리아 헤어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당시 방문 고객 모두가 외국인이었다. 주변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영어 회화는 물론 일어에도 능통한 박태현 원장이기에 외국인 고객도 의사소통에 어려움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게다가 그들 사이에서도 칼리아 헤어의 두피 클리닉 효과가 소문이 나 멀리 일산에서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있을 정도란다. 물론 두피 클리닉 외에도 다양한 시술을 받기 위해 칼리아 헤어를 방문하고 있다고 하며, 현재 전체 고객의 20%를 차지하는 외국인 고객들은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친절함, 당연한 듯 하지만 쉽지 않은 진심
“미용업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프로답게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에 진심을 담아서 고객에게 시술하는 것,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현 원장은 예약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이라면 가급적 맞춰서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려고 한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고객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그녀의 마음이다. 미용은 어차피 스킨십이기 때문에 자신의 손길을 통해 마음까지 고객들에게 전달된다고 박 원장은 믿는다. 그래서 시술을 할 때도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한다.
“요즘은 어느 정도 경력이 되면 기술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시술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서비스가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물론 기술도 중요하지만 미용인들이 마인드를 달리 가졌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어떤 디자이너가 제게 ‘미용이 좋아서 하냐,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 미용을 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미용이 좋아서 한다고 하니까 저더러 돈은 못 벌겠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세상에 돈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전 돈을 벌기 위해 미용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싫어요. 제가 이 길에 들어선 이상, 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