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뷰티투어 지정업소, 달서구 선정 우수미용업소 등의 표지판이 매장 입구에서부터 눈에 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쪽 벽면에 빼곡히 적힌 최은경 대표의 약력이 다시 한 번 시선을 이끌었다. 최 대표의 학력과 경력, 다양한 국제자격증과 수상경력을 보니 괜히 우수업소로 선정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일본 최고의 미용예술대학 야마노 출신의 실력자
최은경 대표는 미용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본 동경의 야마노 미용예술대학을 졸업했다. 운동선수 출신인 그녀가 미용인의 꿈을 갖고 공부를 시작해 한 번에 자격증도 취득하고 헤어숍에 취업해 실무를 익히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스스로 느껴지는 한계에 유학을 결심한 것이다. 비싼 학비와 빡빡한 수업 일정은 그녀를 지치게 만들기도 했다.
헤어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에스테, 네일 등 다양한 미용 분야를 배워야했고 국가자격증 시험에 버금가는 테스트를 매번 치러야했지만 최 대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다양한 미용 기술을 섭렵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졸업 후 신주쿠의 한국 헤어숍에서 그녀는 스태프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아무리 디자이너라 하더라도 일본 현지에서의 경력이 없으면 밑에서부터 시작해 일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점장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미용분야에 있어서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선 게 사실인지라 최 대표는 지금도 6개월에 한 번씩 일본을 방문해 그곳의 헤어숍에서 직접 시술을 받아보는 등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또한 직원들도 1년에 한 번씩 일본에 보내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올림머리의 일인자, 혼주들에게 최고 인기
최은경 대표는 올림머리 분야에 있어서도 독보적이다. 그래서 혼주 머리 손질과 혼주 메이크업으로도 굉장히 유명하다. 일본에서 일할 당시도 기모노에 맞는 업스타일을 전문으로 해왔고던 그녀는 최근 ‘2015 국제 한국미용페스티벌’의 ‘창작 트레머리’ 부문에서 1등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업스타일 헤어로 국제 대회에서 2등을 수상한 바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창작 트레머리’ 부문은 우리나라 전통 머리 모양인 트레머리를 창의력 있게 재해석하는 부문인 만큼 한국 고전머리를 연구하고 공부하던 그녀의 입장에서는 수상의 감회가 남다르다.
특별함을 선사하는 제품 선별
이곳에서는 모든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유기농 샴푸인 이태리 SOCO사의 앙포레 샴푸를 사용하고 있으며, 티트리 오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 헤어스파를 부담 없는 가격에 받을 수 있다. 또한 로하스 컬러를 이용한 염색은 헤나 염색처럼 천연 성분이라 화학적 염색약 사용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면서도 헤나 염색보다는 훨씬 다양한 컬러를 낼 수 있어 두피가 민감한 사람들이나 임산부들에게 인기다.
또한 이곳의 히트 상품 중 하나가 바로 복구 염색인데, 클리닉과 동시에 염색을 하는 특별한 제품을 사용하여 염색으로 인한 모발의 손상을 막고 치유 효능을 지닌 자연추출물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1회 시술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최은경 헤어플렉스는 주변 다른 헤어숍에 비해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된 편이다. 하지만 사용하는 제품과 기술 등을 알고 나면 왜 그 가격이 형성됐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은경 대표는 특히 사용 제품에 민감한데,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들을 구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제품을 아는 마니아들은 최은경 헤어플렉스를 자주 방문한다.
다양한 제품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더 발전된 제품이 출시되는 만큼 최은경 대표도 매번 더 나은 제품을 선별해 구비해놓기에 그 때마다 사용하는 제품은 달라진다. 하지만 고객의 두피나 모발의 건강을 생각하는 최고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은 결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