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력이 가지는 장점을 말하자면 수도 없을 테지만, 성미숙 원장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미용 철학은 성숙하며 또한 확고하다. 밤에는 피부가 호흡할 수 있도록 화장품을 많이 바르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그녀. 제품을 많이 판매하기보다 진심으로 고객의 피부를 걱정하고 아끼는 조언을 서슴지 않는다.
미용 분야에서의 경력이 굉장히 길다.
1984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경력이 30년가량 된다. 방송, 공연, 뮤지컬, 정치인 코디 그리고 특수 분장까지 메이크업의 전반적인 분야와 피부 관리까지 다 도맡아 했다. 미용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분야는 거의 불모지 상태였고 메이크업은 예식장에서 신부화장을 해주는 정도의 수준으로만 인식되었다. 그런 시기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며 공부를 지속하다 보니 외국으로 연수도 다녀오고 학원 강의도 나가게 되었다. 나중에는 분장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을 위하여 숍을 운영하게 되었다.
토털 뷰티에 대해서 설명해준다면.
토털 뷰티는 헤어, 메이크업, 피부 관리 등 전반적인 미용 분야를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일컫는다. 뷰티 팜 힐링하우스는 헤어 분야가 빠진 토털 숍 개념으로 운영되며 마사지와 메이크업, 스킨·보디케어 프로그램 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랑스 상위 1%를 위한 화장품 ‘보떼비알’을 사용한 비알관리가 전문이다. 가능한 분야를 아울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우리 숍의 장점이다.
비알관리가 무엇인가?
말 그대로 비알화장품을 이용한 관리다. ‘스킨케어의 중심은 표피 복원에 있다’ 이것이 비알이 가지고 있는 피부 철학인데 표피 복원이 피부에 얼마만큼 중요한지 강조한다. 또한 비알은 천연 보습인자 기능 회복, 세포 간 결합 강화, 불필요한 각질 제거, 자연 보호 기능 증진, 피부의 ph 밸런스 유지, 피부 표면 지질막 회복 등의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알관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질문지와 상담을 통해 고객의 피부를 파악한 후 피부에 맞는 비알화장품 처방을 내려 관리를 진행한다. 보떼비알은 표피의 손상을 방지하여 피부가 탈수되는 현상을 막아주며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는 피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비알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사람들은 화장품을 많이 발라야 피부가 좋아진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오랜 기간 동안 피부의 각질과 표피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화학적 화장품을 배척하는 관리법을 고집하였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화장품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할 무렵 인공향이나 색소를 배제한 비알이라는 화장품을 만나게 되었다. 나와 비알이 추구하는 피부 철학이 비슷하기 때문에 당당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고 제품 또한 유용하게 사용할 자신감이 생겨서 우리 숍에 론칭을 하게 되었다.
다른 자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혼주 메이크업에 자신이 있다. 퍼스널 컬러(사람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색채를 일컬음)를 진단하여 본인의 피부 톤에 맞는 한복 색을 고르도록 권유하고 피부 톤을 참고하여 화장을 한다. 톤에 맞는 색상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고 어울리는 화장을 할 수 있다. 혼주의 경우 어른의 피부 상태에 맞지 않는 화장을 하면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화장법을 시술한다. 나는 연령대가 높은 고객을 상대한 경험이 많고 메이크업과 헤어 분야에 오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고객의 전반적인 얼굴 형태 중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화장과 헤어 스타일링으로 균형 있게 잡아줄 수 있다. 또한 공연 메이크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고객의 이미지를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잡아내어 퀄리티 있고 빠르게 고객과 시술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