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같은 헤어숍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찾는 ‘미담터 헤어살롱’은 화려함 보다 편안함을 서비스하고자 하는 점이 기본 철학이다. ‘손님을 왕으로’가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강조하여 아날로그 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이 헤어숍만의 하나의 전략으로 마스코트인 강아지가 있다. 강아지가 숍의 분위기에 특별한 분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고객의 긴장을 풀어주며 정말 내 집에 있는듯 편안함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곽근우 대표는 기술적인 완벽성을 1순위에 둔다. 연예인 헤어스타일을 해달라는 요구에 맞서 고객의 취향과 직업, 나이, 옷차림에 맞춰 화려함보다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만들어 주며, 고객이 직접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곽근우 대표와 직원 사이의 친밀감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동안임에 불구하고, 11년 경력을 지닌 곽 대표의 가장 어려운 숙제는 직원 관리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고 이탈률이 높아서 미담터 헤어살롱은 직원들의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다. 곽 대표가 스스로 교육에 참여하여 외부교육 보다는 실전을 위주로 하며, 쉬는 날이면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다니는 편이다. 또한 강사를 초청하여 헤어숍에서 교육을 받는 등 직원들의 커리어가 쌓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심지어 문을 닫아서라도 직원들에게 자격증을 따게 하고 전문지식을 쌓도록 한다.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곽 대표는 직원들의 샴푸 서비스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고객들에게 항상 웃으며 얘기하고, 두피에 대해 충분한 부연설명을 하도록 가르친다. 고객이 숍에 방문 후 본인의 두피상태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이라고.
곽 대표는 “우리 헤어숍은 운이 좋게도 열정이 많은 친구들로 구성되었으며, 직원들이 저를 편안한 오빠나 선생님처럼 생각한다.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며 식사와 청소도 함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두피와 모발 건강 중심
예전 방식의 시술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데미지만 쌓이고 헤어 컬이 늘어질 수 있다. 헤어스타일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켜 드리고자 하지만, 손님의 두피와 모발이 손상될 것 같으면 시술을 하지 않도록 제안한다고 한다. 자극적인 화학시술을 최대한 줄여 최대한 손상 없는 케어 쪽으로 스타일링을 하고자 한다는 게 미담터 헤어살롱의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시술 전 모발 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제품의 효과를 습득한 후 최대한 단백질을 채우고 고객의 모발 타입에 맞는 약으로 시술을 한다.
무상 제공 서비스
미담터 헤어살롱은 클리닉을 무료로 시술해주고 있다. 펌이나 염색을 하면 클리닉이 무료이며, 옵션 추가도 없어서 고객 입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곽 대표 부부의 생각이라고. 클리닉에 대한 부정적인 오해를 완전히 씻겨내기 위해 미담터 헤어살롱은 누구든지 클리닉 서비스를 해주는 쪽으로 생각을 했다.
단, 미담터 헤어살롱이 모든 고객에게 무상 클리닉을 제공하는 건 아니다. 시술 전 가격상담을 먼저 하고, 모든 가격은 메뉴에 책정된 그대로이며, 서비스나 가격에 대한 부분은 정확하게 상담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펌 중간 시간을 활용해 클리닉을 시술함으로써 시간이 지체되는 것을 방지하여 고객의 소중한 시간 관리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