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미베 베이비 엑스포는 유모차나 임부복 등 각종 육아용품으로 가득했다. 그 중 ‘루나스퀘어’의 부스가 눈에 띄었다. 스마트폰을 들고 홍보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스마트 수유등’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동작하는 제품이었다. 부스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던 강현우 주임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비솔루션즈는 본래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스마트LED컨트롤러로, LED조명과 컨트롤러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LED조명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이것이 ‘루나스퀘어’의 시작이었다.
루나스퀘어는 출산 후 수유에 있어 조명을 켜고 끄는데 불편함을 겪는 산모들의 생활에 착안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센서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ON/OFF와 밝기, 타이머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0~100%까지 세밀한 밝기조절이 가능하다.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나누어 지정하면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동작하는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앱을 열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가볍게 흔들어 ON/OFF를 제어하는 모션 스위치 기능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어두운 방 안에서 조명에 손을 대지 않고도 쉽게 켜고 끌 수 있어 편리하다.
루나스퀘어는 LED로 제작돼 발열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 저전력 설계를 통해 경제성도 갖추었다. 블루투스를 활용해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6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메모리 저장 기능을 통해 조명과의 연결이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어도 이전의 설정대로 동작한다. 아동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수유등과 달리 사각형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출시되었으며, iOS 기반의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한 원형 디자인의 ‘루나스피어’와 함께 제품의 대중화 또한 모색하고 있다. 향후 디자인의 고급화와 가정 조명으로의 확장을 통해 제품군 다양화를 계획하고 있다.
‘루나스퀘어’는 블로그 후기 이벤트 등 꾸준한 홍보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현재 온라인 판매 위주이며 산후조리원 및 대형 마켓 공급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와 해외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강 주임은 “직접 조명과 같이 매우 밝은 조명에 아이의 눈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근시 가능성이 높아진다. 루나스퀘어는 아이들의 눈 건강과 편안한 수면을 지켜주고, 부모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아이들을 돌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