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대구시민과 함께해온 곳, 100평형의 헤어살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이 모든 것을 갖춘 헤어살롱, 바로 ‘김대한 헤어’다.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명맥을 이어온 것도 놀랍지만, 개인 헤어살롱으로는 이례적으로 전문 교육 강사를 채용해 미용 교육장을 마련했다. 이는 무엇보다, 직원의 성장을 목표로 삼은 ‘김대한 헤어’ 김대한 원장의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이쯤 되니, ‘김대한 헤어’의 장수비결이 궁금해진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 어린 시절. 방탕한 생활만 일삼던 시기, 어느 순간 삶의 방향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평소, 마른 몸으로 인한 콤플렉스 때문에 유난히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는 새로운 삶을 위해 미용을 선택했다. 이는 20년 경력의 전문미용인 김 원장의 인생이야기다. 그런 그가 헤어살롱을 처음 시작할 때 다짐한 한 가지가 있었다. “직원의 성장을 돕는 시스템을 갖추어 직원에게 비전을 주어 오래도록 존속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김 원장은 “적절한 교육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을 현장에서 배웠다”며 “때문에 창조가 아닌 모방에서 더 나아지지 않았고, 매 순간 기술의 한계에 직면했다”며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아름다움을 제공하며, 직원에겐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3년 전, ‘김대한 헤어’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었다. 전문교육장과 전문미용강사는 기본. 탑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SM매칭’ 교육이 그것이다. 미용강의는 일본에서 남다른 경력을 가진 홍지훈 강사다. 홍 강사는 김대한 원장과 함께 ‘존 앤 섹션(Zoneandsection 커트전문 헤어아카데미)’에서 3일간 합숙하며 인연을 맺은 동료다. 그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져 ‘김대한 헤어’직원의 스승이 되었다.
이외에 고객과 SNS상에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블로그 마케팅’교육도 받았다. 김 원장의 말에 의하면 다소 늦은 편이라지만. 시작이 반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기술교육 및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직원에게 고인 물이 되지 않도록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김 원장은 “미용을 왜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어떤 미용인이 되고 싶은지 가치와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 먼저”기 때문이다
‘김대한 헤어’는 일반적인 헤어시술은 모두 이루어지지만, 특히 추천하는 것이 ‘복구 힐링’이다. 평소 펌, 염색과 같은 잦은 화학시술로 모발이 손상된 고객에게 특히 추천하며, 이를 통해 한층 건강해진 모발에 색감도 밝음과 어두움을 넘어 선명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시술을 통해 고객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일 때가 헤어디자이너의 행복이다.
미용에 대해 ‘행복의 산실’이라고 말하는 ‘김대한 헤어’ 김 원장은 직원의 비전 현실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성장의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