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로망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한다. ‘강아지 팩토리’ 강수정 대표의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도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를 좋아했고, 강아지와 살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강아지와 종일 함께 하고 싶어 이 카페를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반려견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반려견에 대한 강 대표의 생각을 지면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강아지 팩토리는 어떤 곳인가?
1층은 분양 및 애견용품 판매, 2층은 유치원과 미용실, 탄산스파를 운영한다. 2층 유치원은 야외 테라스와 연결된다. 강아지가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인조잔디를 설치했다. 대형견은 주로 테라스에서, 소형견은 실내에서 놀도록 했다. 3층에는 애견 호텔이 있다. 소형, 중·대형으로 나누어 강아지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야외 테라스가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어떤 생각으로 설치했는가?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뛰놀고, 자유분방하게 지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테라스를 설치한 목적은 강아지가 야외에서 자유롭게 뛰놀도록 하기 위함이다. 테라스 바닥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더 편안하게 놀 수 있도록 했다. 강아지가 잘 노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놓이고 보람을 느낀다.
애견 카페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무엇이었는가?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강아지가 질병에 걸려 아파한다. 한 마리 한 마리 잘 보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아지를 좋아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숫자를 돌보는 일이 힘들긴 하지만 강아지와 함께 있기에 즐겁게 할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애견을 사랑하기 때문에 운영하는 것이다.
애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다. 어머니께서 강아지를 좋아해 함께 살지 않은 적이 없다. 직장에 다닐 땐 강아지를 혼자 두기 싫어 애견 카페나 유치원을 많이 이용했다. 내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같이 있어야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유기견도 3마리 정도 있다. 학대당하는 강아지가 구출되며 입양의뢰가 들어온다. 카페 앞에 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다. 데려와 돌보다 입양 희망자가 있으면 보낸다. 이런 아이들은 주인에게서 사랑받지 못해 애정을 많이 원한다.
유기견이 많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애견 키우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제 강아지는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 인식된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흔히 ‘아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도 버려지는 강아지가 많아 안타깝다. 키우다가 버리는 일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키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