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개나리를 피는 것을 보니 본격적으로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 같은 환절기 피부 관리에는 주의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자칫하면 미세먼지로 인해 모공이 막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고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쉽게 건조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화장품과 관리법이 있지만 내 피부에 꼭 맞는 관리법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남성전문 토탈뷰티샵 ‘피부미남’ 홍우빈 실장은 피부관리 시 중요한 점에 대해 “피부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세안입니다. 세안은 피부관리의 절반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중요한데 모공에 끼인 노페물과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세안의 첫 번째입니다. 손으로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문질러야 하는지 모른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클렌징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각질제거와 민감성 피부에 효과가 있는 숯이나 곤약으로 만든 퍼프, 쫀쫀한 거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버블망, 피지조절을 도와주는 클렌징 브러시까지 클렌징도구는 매우 다양합니다. 클렌징도구들은 사용하고 난 후 깨끗하고 빨아서 물기 없이 말리는 것이 중요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클렌징도구 세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남자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피부관리 방법이 있다면?
피부 관리는 누구나 어려워한다. 특히 남성들은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방법을 몰라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가장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팩이다. 팩은 시트와 피부의 밀착력이 얼마나 좋으냐와 팩 속에 담긴 에센스의 성분이 관건이기에 그 점을 중요하게 보고 고른다. 수분팩은 일주일에 3일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기능성 팩이라면 몇 주의 기간을 잡고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화장품을 고를 때 꼭 살펴보아야 할 점
모든 화장품은 다양한 원료와 향료, 색소로 만들어진다. 홍우빈 실장은 화장품을 고를 때 주의사항으로 “화장품은 성분을 제일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특히 화장품에 들어가면 안 좋은 20가지 유해성분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 등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구매하려는 화장품 성분과 비교를 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화장품 성분 비교에 대해 짚었다.
최근 브랜드별 화장품을 비교하는 뷰티방송과 어플리케이션이 많으니 이런 매체를 통해서도 화장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공부를 한다면 소중한 내 피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고가의 브랜드나 병원에서 나오는 화장품이라고 무조건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잘 모르는 사람은 무조건 고가의 화장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사용하는 제품이 어떤 성분을 가진 제품인지, 본인피부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 가까운 피부관리샵에 방문하여 내 피부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피부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