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오래 앉아있거나 정적인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의 변형이 오면서 그에 대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부터 밤까지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중고생도 마찬가지다.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 삐걱거리고 고장 나기 마련이므로 운동은 평생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귀찮고 하기 싫은 그런 감정은 나중에 정말 내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내 몸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올 때는 너무 늦은 것이다. 내 건강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재활치료로 출발하였다가 지금은 자세 교정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필라테스는 최근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과정이 힘들지만 그 효과를 본 사람들은 꾸준히 필라테스를 찾는다고 한다. 대구 수성구 시지동에서 오랜 시간 필라테스와 요가센터를 운영해온 위즈덤 요가&필라테스 정지혜 원장은 운동에 대한 편견을 가진 이들에게 특히 더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 벽을 깨뜨리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 이곳만의 특징이나 이점이 있다면?
140평의 넓은 공간에서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그 중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을 함으로서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으로서 기초가 없거나 몸이 너무 아픈 사람은 섣불리 시작했다가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필라테스 테라피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서 진행 중인데요. 이 프로그램에서 약 2개월의 기간 동안 몸의 구조를 개선하고 기능을 강화한 다음 운동할 수 있는 몸이 되었을 때 비로소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가게 됩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각각 내면과 외면을 가꾸는 운동으로서 이 둘을 병행하면 훨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도자 교육을 함께 진행함으로서 우수하고 실력 있는 강사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사람들에게 실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30대가 근육을 계속 사용하지 않게 되면 그곳에 지방이 쌓이고 혈관을 막게 되면서 각종 질병과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운동이란 내가 건강하게 살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안 쓰는 근육을 쓰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때 준비단계 없이 장기간 쓰지 않았던 신체 부위를 움직이게 되면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자칫하면 뼈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안 쓰는 근육을 다양한 방법으로 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테라피, 개인, 단체 순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그 중 특히 테라피 단계는 체력을 키우며 재충천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운동을 통해 나의 약한 근육을 키워서 조금 더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무엇이든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더 크다고 하는데 요가와 필라테스는 청소년층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람의 몸도 결국 나이가 들수록 노쇠하고 허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몸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2차 성징이 오기 전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성인이 되어 균형을 잡으려면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신체는 일반적으로 잘못 사용하거나, 과하게 사용하거나, 너무 사용을 하지 않거나 이렇게 세 가지 이유로 변형이 옵니다. 이 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스스로 한번쯤 점검을 해봐야 하는데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부족한 기능을 채워줄 수 있는 운동을 알고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