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5일 한국은행의 2016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5.8로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지수는 지난달 101.9보다 6.1포인트 하락했으며, 2009년 4월 94.2 이후 7년 7개월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소비절벽으로 집계되었다.
이로써 소비자심리는 CCSI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 100에서 하락하여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 CSI또한 10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90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생활형편전망 CSI는 5포인트 떨어진 93, 가계수입전망 CSI는 10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93, 소비지출전망 CSI는 1포인트 떨어진 106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은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로 인한 정치적 충격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이러한 아슬아슬한 소비절벽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기대감은 줄지 않았다. 물가인식이 2.5%로 전월대비 0.1%로 상승한 것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5%로 지난달과 변동차가 없었던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발판으로 뚝 떨어진 기온만큼 경제현황도 더 이상 위태롭게 떨어지지 않도록 하루속히 현 정권의 불안정한 상황이 정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