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사물 하나를 보더라도 다양한 각도로 세세하게 바라보게 되고 나아가 세상을 보는 시각까지 다양해지도록 합니다”라며 디자인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린 3DMS 윤재찬 대표.
3D 디자인에서는 어떤 것이 중요한지, 디자인 전문 회사로서 3DMS가 펼치고 있는 디자인 철학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 3D 디자인에서는 어떤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까?
일반적으로 의뢰한 업체에서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그에 따라서 정확한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제시한 기준 이상의 결과물을 안겨주기 위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표현하며, 고해상도로 이미지 작업을 합니다.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영구적인 자료를 만들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디자인 작업에 임합니다.
▲ 3D 디자인은 앞으로 주목받는 사업이라고 여겨집니다. 3DMS는 어떤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3D 모델링과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디자인 회사입니다. 주로 B2B 형태로 기업체, 연구소에서 의뢰를 받아 3D 디자인, 발전소 설비(Plant), 3D 프린팅, 논문이나 저널 등에 실리는 이미지 디자인, 애니메이션까지 종합적인 3D모델링과 모션그래픽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 3D가 주목을 받는 시대인 만큼, 디자이너로서 느끼는 매력도 남다르실 듯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하게 됩니다. 더 좋은 디자인, 효율적인 디자인, 의뢰한 업체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다양한 분야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창의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노력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이 직업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디자인 한 결과물이 해외 저널 표지에 실리면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그로 인한 파급력을 생각하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 앞으로 3D분야의 발전가능성에 따라서 세워두신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3D산업은 우리나라에서는 걸음마 단계에 진입한 분야이며, 의외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입니다. 세계적으로도 그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기에 그에 따라 3DMS도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기업체, 유수의 연구소와 함께 일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문에 필요한 이미지 작업, 새로운 제품을 위해 필요한 3D 작업을 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미래의 디자인을 예상하고, 홍보를 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3DMS만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의 한 마디를 전해주신다면?
3D분야가 주목받는 것처럼,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100명 중 99명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만큼, 꾸준함을 가지고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3D산업이 시작 단계에 놓여있기에 공부하기도 어렵고, 관련 자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해보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글로벌 3D 산업을 이끄는 핵심인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