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가 피로 해소와 원기 회복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식초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는 것이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식초를 찾는 이들이 더 늘고 있다.
식초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천연 살균 작용으로 장에 서식하는 유해균을 몰아내 원활한 소화작용을 돕는다. 또한 식사 직후에 일어나는 급격한 혈당 상승과 인슐린의 작용을 늦춰 주어 지방 축적을 억제함으로써 다이어트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판되는 보통의 식초는 강한 신맛과 향 때문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쉽게 섭취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어 음식에 넣어 먹고는 한다. 그러나 최근 식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파인애플이나 바나나처럼 천연 과일로 만든 웰빙 식초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파인애플 식초의 인기는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소화작용을 돕는 파인애플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뱃살을 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플 식초, 바나나 식초, 호박 식초 등 수제 식초는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수제레몬청, 수제자몽청, 수제키위청, 수제블루베리레몬청, 수제허니진저레몬청, 수제배도라지청 등 여러 종류의 수제 청은 다양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듯 스펙트럼이 매우 넓게 퍼져 있다. 작은 용량의 수제청은 답례품으로도 인기다.
가정에서 주로 구매하는 수제 청 같은 경우 주문과 동시에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제 식초는 숙성기간이 보통 10일 이상 필요하다. 꼬꼬맘네 수제차 김지혜 대표는 “수제청은 수령 후 3~4일이면 숙성과정에서 설탕이 다 녹는다. 수령 후에 3일에서 일주일까지 기호대로 실온에 숙성하면 된다. 과일이 어느 정도 이상 숙성이 되면 술처럼 향이 난다. 때문에 대체로 짧은 숙성을 권한다. 사이다나 탄산수와 혼합하면 에이드가 되며 500g 용량은 에이드로 드셨을 경우 10잔 차로 15잔 가량 나오는 양이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