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곽복순 대표는 “의·식·주 중 하나인만큼, 음식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보람도 느끼고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에게 맛있는 능이삼계탕을 선보일 수 있어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능이버섯과 삼계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곽복순 대표에게서 그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 보통의 삼계탕과 다르게 능이버섯이 들어갔다는 점이 본가능이백숙만의 차별성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양주의 떠오르는 맛집으로 본가능이백숙에서 선보이고 있는 메뉴에 대한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능이버섯은 각종 암, 기관지 질환, 천식, 콜레스테롤 감소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버섯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약품으로 인가된 성분과 다량의 단백질 분해 성분, 비타민 등이 들어있어 영양가가 풍부한 보건식품이라고 인정받았습니다. 이런 좋은 식품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본가능이백숙에서 선보이고 있는 메뉴로는 능계탕, 능이백숙이라고도 하는 능이삼계탕과 닭게탕, 오리주물럭, 능이해신탕 등이 있습니다. 능이삼계탕이 보통의 삼계탕과 다른 점은 탱글탱글한 식감의 토종닭이 향이 좋은 능이와 만나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능이버섯과 호박, 대추,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국물에 찰밥을 말아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차별성 있는 메뉴로 닭게탕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닭볶음탕에 꽃게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육지의 닭과 바다의 꽃게가 만나 요즘 같은 환절기에 먹으면 기력회복에 좋은 메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요식업에 오래 종사하신 만큼 남다른 보람을 느끼실 텐데, 대표님이 느끼시는 요식업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어릴 적부터 버섯을 너무 좋아했고, 어머님이 끓여주신 능이버섯의 맛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요식업을 시작했고, 많은 손님들을 만난다는 점이 즐겁습니다. 전에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지만 항상 친절해야 한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 직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만두나 해물파전 등 제가 만든 음식을 서비스로 드리면서 먹는 즐거움을 선물해드립니다. 저 나름대로 제공해 드린 서비스가 맘에 드셔서 맛있게 먹었다고 표현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일을 하면서 너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이 일을 시작하길 잘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 대표님이 손님들에게 지키시는 서비스 원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청결, 친절, 정직이라는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깨끗함은 기본이며, 사람들을 만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친절해야 하고, 속이는 것 없이 정직하게 맛있는 음식을 드려야 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함으로 손님들을 대한다면 그런 점에서 알아주시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최근에 찾아오셨던 손님 두 분은 음식을 드시고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며 다음에도 방문하겠다고 하시더니 20명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맛있다고 표현해주시는 것 자체가 힘이 되는데 많은 분들을 모시고 와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힘들다고 생각하다가도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손님들을 위해 이윤을 생각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찾아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 박리다매식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제일 좋은 재료를 가지고 솜씨를 발휘한 음식이라면 본가능이백숙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능계탕의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양주에서 능이백숙집이라고 하면 본가능이백숙을 떠올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앞으로 본가능이백숙을 통해 대표님께서 생각하신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저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재능기부라고 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요식업에 종사하는 만큼 무료급식봉사를 하는 등 저의 손길이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주저 없이 달려가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서는 가게의 안정적인 운영이 먼저일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으로 요식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 요식업은 계절이나 메뉴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만큼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음식 준비를 하다보면 정신없이 바빠서 하루가 짧다고 느낄 때도 있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요식업을 하고자 한다면 성공해보겠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