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을 판매하는 것, 그건 진심이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잠시 접고서 생업을 위해서 가게를 차려야 했을 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선택했다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 사장이 있다. 매일 그 음식을 먹어서 좋고 또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어서 즐겁다는 것이다.

포베이 성수점 최정필 대표는 처음 선택할 때부터 본인이 좋아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했다고 한다.

배우의 꿈을 가져서 일까. 그는 어디서 많이 본 듯도 하고 남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많은 긍정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었다. 포베이 성수점 최정필 대표를 만났다.

포베이 성수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포베이와 인연이 닿은 것이 6년 정도 됐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으로 쌀국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업종을 선택할 때 크게 작용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베트남 음식을 팔고 싶었다. 지금도 식사로 쌀국수를 매일 먹는데 매일 먹어도 탈이 전혀 나지 않고 더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든다. 쌀국수라는 음식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을 한다.

포베이는 전국적으로 지점이 많은 음식점인데 어떤 특징이 있나.

포베이는 한국에 들어온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 중에서 오래된 곳 중의 한 곳이다. 오랫동안 많은 지점들이 함께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좋은 아이템과 검증된 맛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업계에서 오리지널 중 하나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것이 포베이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포베이 성수점만의 장점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우리 지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국물이다.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다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프랜차이즈를 가도 맛이 조금씩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김치로 김치찌개를 만든다고 해도 집마다 불의 온도라든지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업 경영 말고도 다른 끼가 많아 보인다. 어떤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나처럼 타이나 베트남 같은 아시아 계통의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홍석천씨가 같은 학교 같은 과 선배다. 배우가 되고 싶었고 연극을 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생활적인 측면이나 물질적인 토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고 싶은 것만 바라고 있는 것은 뜬구름 같은 꿈일 뿐이라고 생각을 했다.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일에도 재미를 느끼며 일하고 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생업으로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한다. 더 이상 대학생 시절의 어린 나이도 아니고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해서 그것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었다. 아직 그 꿈을 버린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이 매장을 알리고 좀 더 가꾸고 그러고 나서 여유가 생긴다면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나보다 오히려 주변의 지인들이 재능을 살리라는 말을 많이들 하곤 한다. ‘너의 끼가 아깝다. 그렇게 완전히 버리기엔 정말 아깝다’는 그러한 말들이다.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얘기 자주 들을 것 같다.

정창욱 쉐프를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YG의 바비를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인내하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생각 자체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성실히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긍정의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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