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에스더블유 김상우 대표를 만나다

▲ 샵에스더블유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샵에스더블유는 해외 의류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어요. 스트릿 브랜드와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를 주로 다루며 무지 의류도 유통하죠. 챔피언, 트리플 에이, Good Wood NYC, 마이티 헬시, 스컬스 등 국내에서는 아직 덜 알려진 브랜드를 소개하는 교두보와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옷에 관심이 깊었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며 해외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당시 국내에 있는 친구를 통해 재미삼아 옷을 보내 판매해봤는데 반응이 좋았죠. 이것이 발단이 되어 그 친구와 함께 샵에스더블유를 세운 거예요.

그러던 중 지난 2013년에는 오프라인 쇼룸을 만들었어요. 이곳은 패션인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 광장과 같은 곳이 됐죠. 옷 이야기를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부터가 워낙에 옷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참 좋아해요.

그리고 패션매체들에 점점 소개되며 이목을 끌고 있죠. 지금은 옷 이외에도 다양한 품목을 다룹니다. 19곰 테드 장난감, 스테이프레쉬 방향제 등 재미난 요소를 더러 도입한 것이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제품을 통해 고객님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려는 생각입니다.

▲ 브랜드 선택에 특별한 기준이 있으신가요?
1년에 몇 번 정도는 미국에 나가 전시회를 둘러봅니다. 해외 브랜드를 주로 다루는 저희는 많이 보고 경험하는 게 중요해요. 새롭게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 브랜드와의 관계도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있어요.

미국의 악세사리 브랜드인 굿우드의 총판을 한 지 5년이 지났는데요. 본사 직원과 같이 여행을 다닐 정도로 교류가 두터워졌어요. 샵에스더블유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자사 브랜드와 같이 여기고 홍보하고 판매를 하니깐 본사에서도 이를 알아주는 것 같아요.

▲ 향후 움직임을 말씀해주신다면?
애초에 돈을 벌 목적이 아니라 재미를 찾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에요. 쇼륨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카페 같이 꾸며놓은 것도 손님들과 함께 옷을 즐기고 재밌게 교류하려는 의도에요. 직원들에게 역시 재밌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려고 합니다.

야근은 없고 사생활은 적극 보장하며 친구 같이 지냅니다. 향후에도 이 재미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옷을 파는 사람이지만 재미있게 일하는 것이 제 모토이기 때문이죠. 한 번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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