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위한, 청춘에 의한 ‘청춘언니’ 조소현

“청춘을 정의한다면 ‘가장 뜨거울 때 꽃이 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이자 낭만인 젊음. 원하는 일을 하면서 함께 뜨거운 꽃을 피웠으면 합니다”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당찬 에너지를 표현한 조소현도시락연구소 조소현 대표. 그녀가 있어 오늘도 청춘들은 경복궁 청춘여관에서 낭만을 꿈꿀 수 있을 것 같다.

▲ 조소현도시락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춘프로젝트는 ‘청춘과 요리의 만남’이 가장 큰 콘셉트인 것 같습니다. 청춘프로젝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크게 수제도시락 케이터링 청춘식탁, 쿠킹클래스 진행, 쿠킹스튜디오 대관을 하는 청춘부엌, 게스트하우스인 경복궁 청춘여관, 도시락 컨설팅 등 4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춘식탁’은 원하는 콘셉트의 수제도시락을 주문하면 받는 분의 상황에 맞는 메뉴를 구성합니다.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필요한 데이트 박스, 웨딩촬영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웨딩 박스, 캠핑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 박스, 출산 후 건강한 산후조리를 도울 수 있는 엄마 박스, 결혼식에 찾아온 분들을 위한 하객박스 등 다섯 가지 도시락 박스가 있습니다. 맞춤 재료선정부터 직접 말린 드라이플라워와 켈리그라피로 예쁘게 데코레이션까지 해드립니다. 개별 스페셜 도시락과 단체 도시락 주문을 받고 있어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청춘부엌’은 요리를 배우고 싶은 젊은 청춘들을 위한 쿠킹 클래스입니다. 청춘식탁의 도시락을 직접 배워 만들 수도 있으며 나이 드신 분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꽃앙금떡케이크 클래스도 진행합니다. 북유럽풍의 화이트 인테리어가 자랑거리인 쿠킹 스튜디오 대관도 하고 있어 영상 촬영이나 파티를 진행하는데 있어 수월합니다.

세 번째로 ‘경복궁 청춘여관’은 여행을 하는 청춘들에게 언니, 누나, 동생으로서 집처럼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을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부드러운 면 커버와 구스 이불, 빛과 소음을 차단한 객실은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으며, 간단한 조식을 제공합니다. 경복궁 가까이 위치해 있어 서울여행을 하는 청춘들이나 외국인들에게 좋은 쉼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소현도시락연구소의 도시락컨설팅은 남들이 하지 않은 특별한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도시락 컨설턴트는 국내에 아직 없는 걸로 알고 있어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도시락이 필요한 상황이나 장소에 적합한 메뉴를 구성해 조언해줍니다. 도시락 컨설턴트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하며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갖추고 있습니다.

▲ ‘청춘언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청춘 프로젝트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아직 저도 젊은 청춘이라는 점에서 서로 느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참신하면서 크리에이티브한 것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내가 잘할 수 있으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요리라고 생각했고,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갑·을·병 모두를 겪어보니 제가 한 경험들을 청춘들이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청춘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청춘언니로 같은 청춘들끼리 힘든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면 힘든 일도 잊게 되어 즐겁습니다.

▲ 청춘들을 위해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도 모자란 시간인데 요즘 청춘들은 많은 고민을 안고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취업도, 연애도 제대로 할 수 없어 3포세대, 5포세대란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저도 마찬가지로 많은 고민을 하지만, 틈틈이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춘들에게 작게나마 조언의 말을 해줄 때도 당장 취직이 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면서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고 힘이 되고 자산이 되는 때가 지금인 만큼 많은 것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청춘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도 같은 청춘으로서 서포트해줄테니 많은 것을 함께 이뤄보자는 의미입니다.

▲ 앞으로 조소현도시락연구소의 청춘프로젝트가 나아갈 방향과 대표님께서 품고 있는 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도 청춘으로서 아직은 인생의 내공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더욱 공부하고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서 여성청춘들을 위한 멘토로서 활동했으면 하고 꿈꾸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취업과 창업을 경험한 선배로서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여성 청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청춘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푸드 스타일링 컨설팅은 배우고 싶은 이들이 많지만 고가의 비용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 어렵습니다. 저의 능력을 살려 쉬우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경복궁이라는 지역적인 특색을 살려 한복사업도 진행하고 싶습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개량한복을 입는 것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만큼, 대여부터 시작해서 저렴하게 판매까지 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람이 살면서 힘들지 않은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청춘이기에 허락되는 것들이 많은 만큼 너무 허황된 걸 꿈꾸면서 일을 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서 열심히 일한다면 삶이 더욱 즐거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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