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안경원은 아니다. 근처 병원과 은행이 협력하여 홍보를 하고 기본적으로 정직한 검안과 안경을 제공해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 곳이다. 향남의 ‘안경매니아’가 기본에 충실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있다.
– 안경사 경력은 어느 정도 되었는가.
“2015년 올해로 13년째다. 안경광학과 졸업 후 대학원까지 학문을 하던 중 경영학과로 편입해 경영 공부도 시도 중이다. 안경원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컸다. 안경사 면허를 획득한 지 15년째로 안경매니저에서 얼마 전 새로운 마음가짐을 담은 ‘안경매니아’로 상호를 바꿨다.”
– 고객 상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패션 안경을 중시하는 고객은 테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보신다. 그러나 시력측정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안을 하면 고객의 선택 사항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정을 할 수 있게끔 돕는다. 특히 렌즈의 중요성을 많이 설명하고 있다.”
– 병원과 협약 관계라고 하셨다. 수술 후 관리를 어떤 방법으로 돕고 있는가.
“렌즈 관리를 못하면 빛 번짐이 생긴다. 아무리 좋은 렌즈라고 해도 뜨거운 열이 가해지면 균열이 생기고 눈에 악영향을 끼친다. 안경렌즈는 자기 눈이라고 봐야하는데 인식을 못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다.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안과에 가듯이 안경을 닦을 때나 많은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찜질방 등 뜨거운 곳에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상황이 생길 때 곧바로 안경원을 찾아주시길 바란다.”
– 라식과 라섹수술 후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그렇다. 수술 후 오시는 분들이 많다 . 안경은 수술 후 부작용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외선 차단이 되는 안경을 함으로써 시력 교정을 위해 안경은 필수다. 수술 후 적합한 렌즈는 최근 각광받는 청광렌즈다. 퍼펙트UV렌즈 등. 끊임없이 발전하는 광학기술에 따라서 앞으로도 기능성 렌즈가 많이 나올 전망이다.”
– 그에 따른 안경과 렌즈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그렇다. 새로운 렌즈와 브랜드가 출시됨에 따라 공부한다. 소비자들에게 정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개인에 맞는 안경을 제공해야하기 때문이다.”
– 정직하게 운영하는 안경매니아를 알리기 위해 힘쓰는 부분이 있는가.
“고객과 만나는 순간에 충실한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 외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도 가장 큰 홍보효과는 역시 고객들의 입소문이다. 신규고객이 오면 매장에 기록이 있는지 묻는다. 처음이라고 말하면 어떤 경로로 방문하셨는지 묻는데 구전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 안경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춤과 동시에 이곳에서 고객이 얻는 또다른 혜택은 무엇인가.
“고객이 병원을 통해 처방전을 가져오시면 처방전 지원을 해드린다. 안경 금액에는 검안비와 제조가공비 등이 포함된다 . 처방전을 가져오시면 검안을 안 하기 때문에 비용 할인이 가능하다. ”
“안과를 거치지 않고 방문 시에 안질환의 소견이 발견될 수도 있다. 그러할 땐 치료가 우선임으로 안과를 소개하고 검사 후의 내용을 전달받기도 한다. 환자 스스로도 어떤 시력변화를 겪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시력이 급격히 변화하는 경우가 있을 경우 그동안의 도수 변화를 안과에 전달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시력저하를 방지하기도 한다. 고객의 시력변화 과정을 저희 안경원을 통해 각막이나 수정체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쉽게 볼 수 있다.”
–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시건강을 책임지는 안경원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백내장 고객의 경우 안경렌즈가 아닌 매출을 올리기 위해 도수를 바꿔서 렌즈를 파는 곳도 있다고 한다. 백내장은 근본적인 문제를 정직하게 진단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3-4개월 후에 다시 안경을 착용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판매보다 정직을 우선으로 하라고 늘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 안경매니아에 대해서 만족하는 평이 궁금해진다.
“인터넷을 통해 주변 ‘향남맘까페’ 등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운영 한다’는 평이 있다. 네이버에 사진과 함께 댓글을 살펴보면 고객들이 진실하게 한다는 평을 보고 감사함을 느끼고 앞으로도 그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 인터뷰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생각은 무엇인가.
“양심껏 제대로 된 제품을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안심하고 들러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하우스브랜드를 수입해서 다른 안경원으로 납품하고 있다. ‘헬레스’라는 브랜드인데 재질이 가벼운 슈퍼나이론이라는 소재를 써서 디자인도 산뜻하다. 신소재의 이점을 확인하고 직접 수입하고 있다. 하우스브랜드의 장점으로 성별과 연령대의 구분 없이 매력 있는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다. 고급스러운 메탈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보다 가볍고 깔끔하며 고급스러운 밝은 이미지의 안경이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었으면 한다.”
“헬레스는 소비자 반응도 좋다. 십만 원대의 가격으로 디자인과 컬러 70-80가지로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헬레스처럼 좋은 안경을 합리적이 가격대로 제공하고 시건강을 책임지는 안경매니아(안경원)로써 안경매니아들을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