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이벤트, 홍보 없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 와보시면 알아요“
“보몽드는 저렴한 제품과 저가의 약품으로 SALE을 진행하여 고객을 우롱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직한 마음과 아티스트의 감성으로 고객을 만날 뿐입니다”
상류사회, 사교계의 의미를 담은 ‘보몽드(Beau Monde)’를 상호 명에 가미한 송도 미용실 ‘보몽드 헤어(BeauMonde hair)’의 경영이념이다. 이를 대변하듯 이나르 대표는 그 품격에 맞는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헤어살롱 내부의 색감과 조도에 배려를 더했다. 또한, 고객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직원의 미소가 헤어살롱의 인테리어를 대신한다는 생각으로 서비스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린 시절 가족의 어머니 혹은 누나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잠이 들고는 했다는 이 대표는 타고난 미용인이었다. 진로를 결정해야할 시기에 부모님께 받은 단과 학원비용으로 미용학원에 등록해 공부를 시작할 만큼 맹랑한 소년이기도 했다. 게다가 배움에 대한 욕심으로 영국, 일본 등 해외연수를 감행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첫 직장은 그 당시 미용인에게 꿈의 직장이나 다름없었던 ‘헤어뉴스’였다. 당시 인턴을 채용중이지 않았음에도 ‘열정’ 하나만을 가슴에 품고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 열정은 당연히 인정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는 당당히 미용인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선의의 경쟁을 했던 그때의 동료와는 여전히 ‘CLASSIC NOMAD’라는 명칭의 스터디 그룹을 이용해 일주일에 한 번 미용기술 및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깨어 있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말하며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자신감 그리고 열정이 무기인 이대표는 뷰티의 메카라 불리는 압구정동, 청담동 헤어살롱을 비롯해 일본 이케부크로와 신주쿠에 있는 헤어살롱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vidal sasoon advance course 수료에 이어 커트, 업스타일, 컬러링 코스 과정을 모두 수료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미 전설이 된 고 신해철을 비롯한 톱스타의 헤어를 담당하는 등 남다른 이력을 자랑한다.
완성도 있는 스타일링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다름 아닌 고객과 디자이너간의 ‘신뢰’다. ‘보몽드 헤어’의 디자이너는 오랜 경력과 역량만큼 다수의 고정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고객은 자신의 스타일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믿기에 스타일링을 맡기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단 원하는 스타일링이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고객의 의견에 디자이너의 전문성을 가미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과정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보몽드 헤어’는 분자량이 작은 환원제인 락톤티올, 시스테아민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두 제품은 큐티클에 손상을 가하지 않아 드라이기로 건조만 해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 두 제품을 이용한 펌을 ‘힐링 펌’이라고도 하며, 손상모와 극 손상모의 펌도 가능하다.
또한 ‘보몽드 헤어’의 추천관리는 ‘해드스파’로 꼽을 수 있다. 두피관리는 스칼프 케어가 아닌, ‘육모 트리트먼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성장인자(growth factor)’가 함유된 두피전문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덕분에 견인성 탈모, 출산 후 탈모, 남성 탈모 등으로 고통 받은 고객이 두피관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경험하지 못한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건강하지 않았던 고객의 두피가 호전되어 모발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현재 송도 미용실 ‘보몽드 헤어’는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 할인서비스가 없다. 이보다 직원 교육 및, 서비스 공간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발전할 수 있는 길임을 믿기 때문이다. 허나 이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기악화로 인해 대다수의 헤어살롱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볼 때 이례적이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이러한 가치관을 잃지 않고 직원 교육 및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보몽드 헤어’를 견고하게 다져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