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동현상가를 20년 넘게 지켜온 터줏대감이 있어 찾아봤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황지영 원장이다. 인근 골목에서 오래 운영하다 이달 초 워킹 고객 보유가 가능한 현재의 숍을 매입해 이전했다. 황지영 원장의 이니셜을 차용해 ‘J’를 상호에 활용했고 [제이]라는 발음대로 ‘ay’를 덧붙였다. 제이 원장과 루시 원장이 힘을 합쳐 새롭게 태어난 ‘Jay’ 헤어다. 기존 ‘임지영 미용실’에서 발전된 형태로 거듭났다.
제이 원장과 루시 원장이 힘을 합쳐 새롭게 태어난 서울시 강남구 ‘Jay’ 헤어다.
황지영 원장은 경력 30년에 달하는 베테랑 미용인이다. 미용이 좋아 시작했고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루 속히 독립하려는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렇게 계속하다 보니 욕심도 생기고 일이 가진 매력에 빠져 성실을 다했다.
황지영 원장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여왕처럼 모시겠다”고 공언한다. 최상의 환경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커피숍보다 다양하고 풍미 좋은 차는 기본이다. 고객이 나가면 문 밖까지 배웅하는 그녀다.
Jay 헤어는 인근 골목에서 오래 운영하다 이달 초 워킹 고객 보유가 가능한 현재의 숍을 매입해 이전했다.
Jay 헤어는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제품 발표회 참가는 물론이고 세미나, 트렌드 제품과 기계 탐색 등에 심혈을 기울인다. 스승과 선배를 찾아뵙고 주기적으로 관련 기술을 습득한다. 이러한 정성 덕분인지 단골과 소개 고객도 점차 확산됐다.
Jay 헤어는 최신 기계를 배치하고 가장 좋은 제품을 비치했다. 고객이 선호하는 천연 제품을 구비했다. 트렌드인 다양성에 맞춰 긴 머리나 짧은 머리, 투톤 컬러 등에 적합한 구성을 갖췄다. 복구 펌이나 염색, 성형 펌 등이 요즘 추세다. 두피와 가까운 머리카락을 일컫는 뿌리 성형 파마도 인기다. 푹 가라앉아 볼품없는 헤어에 매력적인 볼륨감을 넣어 스타일을 살려준다. 아울러 모발 끝이 갈라지고 상한 머리 클리닉도 진행한다.
황지영 원장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여왕처럼 모시겠다”고 공언한다. 사진은 황지영 원장의 시술 모습이다.
황지영 원장이 미용을 계속할 것인지 기로였던 스태프 시절이었다. 우연히 원장의 고객을 시술하게 됐다. 그는 “이런 식으로 머리할 거면 미용하지 말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지금 그 고객은 결혼한 자제들까지 대동하고 먼 거리 마다않고 황지영 원장을 찾는다. 그렇게 28년의 세월이 흘렀다. “가족이 된 거죠. 손님들도” 황 원장은 짧게 소회한다. 노력하고 성실히 일해 고객의 신임을 얻었다고 말한다.
늘 새로운 디자인을 탐구하고 좋은 제품, 트렌드를 좇아 열정을 쏟는 황지영 원장(앉은 이)과 Jay 헤어 디자이너들이다.
늘 새로운 디자인을 탐구하고 좋은 제품, 트렌드를 좇아 열정을 쏟는 그녀다.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살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킨다. 어느 제품이 좋으며 어느 디자이너가 뛰어난지 고객이 먼저 안다고 그녀는 말한다. 앞으로도 규모보다 내용이 풍성한 숍으로 일궈 나가고 싶다.
미용이 좋아 30년째 한 길을 걸었다. 끝없는 애착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고객을 대하겠다는 서울시 강남구 Jay 헤어 황지영 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