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개국 순방차 케냐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오후 나이로비 케냐타 국제컨벤션센터 광장에서 개최된 코리아에이드 케냐 사업의 시범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이번 코리아에이드 사업 시범운영은 정식 코리아에이드 사업(6.1~2일)출범에 앞서 나이로비 중심부에 소재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보건, 문화, 음식 등 각 부분별 운영을 최종 점검하고 일반 케냐인들에게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선보이기 위해 시행된 행사로 케냐 외교장관 및 보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범운영을 참관하면서 한-케냐 공동 의료진 및 음식 차량의 조리사 등과 대화를 나누고, 박 대통령을 만난 케냐인 환자는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데 감사드리고 앞으로 많은 케냐 국민들이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마가레트 케냐 영부인과 함께 케냐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문화 차량에서 상영되는 보건영상물을 보며 체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어린이들에게 비누, 치약, 마스크, 소독약 등으로 구성된 의약품 키트를 선물로 나눠줬다.
박 대통령은 코리아에이드 참관 행사를 마친 뒤 한-케냐 문화교류 공연 ‘K-Culture in Kenya’를 관람했다.
약 2천여 명의 케냐인들이 참석한 이 날 문화교류 공연에서 K-POP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공연에 케냐의 젊은 팬들이 크게 환호했으며, 이어진 케냐의 전통 공연팀은 춤을 통해 축하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또한, K-Spirits 태권도 시범단의 고난도 격파가 이뤄질 때마다 케냐인들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 문화는 국경을 넘어 서로 소통하게 하고, 가깝게 한다며,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