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아동전문 스포츠 의류회사로 자체 제작을 통해 높은 퀄리티를 내며 틈새시장을 연구하고 발전해온 회사입니다. 주 고객층은 결혼한 사람들 혹은 자녀가 있는 부모로 방문하시는 분들 자녀의 연령층은 주로 6세~13세 정도이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기능성 의류 소재의 여름옷과 겨울옷이 주력 상품입니다.
▲ 성공을 이뤄내기까지 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의류사업을 시작하신 계기와 걸어오신 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즐겨왔고 음악 쪽의 직업을 갖고 싶었으나 너무 벽이 높아 포기를 하였습니다. 고졸 출신이다 보니 자격증도 없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가장 빠른 길은 장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의류 쪽에서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군대 제대 후 바로 남대문 짐바리(짐 나르는 일)부터 시작하여 의류 도매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시행착오를 겪어 실패도 하고 두 번에 걸쳐서 부도도 나는 등의 경험도 하고 가족들을 데리고 월세 방을 전전하며 살 때도 있었습니다. 정말로 자살하는 사람들에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걸 포기를 하려던 찰나 마지막으로 다시 도전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시장 조사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연구를 하던 중 아동복에는 토종 전문아동기능성 스포츠 의류가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판매와 영업을 위해 발 벗고 뛰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막 시작하는 힘없는 사업가로서 여기저기 투자자들을 만났으나 하나 같이 다들 안 된다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혼자 힘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앞이 막막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집 보증금을 빼 2천만 원을 만들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그 돈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정말로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라공조를 만나게 되어 수차례 문을 두드린 끝에 결국 납품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고 이 납품 건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나는 여기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과에 싸움에 첫 번째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걸 계기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이런 힘든 시기에 또 아내가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M어패럴 이라는 뜻도 아내와 저의 이름을 따 힘들 때 같이 있는 동반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SM어패럴의 현재까지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통 의류업체들은 처음에 다 영세하게 시작합니다. 처음에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런칭한다 하더라도 브랜드 파워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소 약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라공조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오픈 마켓뿐만 아니라 GS와 신세계에 입점이 확정되었고 점차 종업원과 매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이미 시장 상황과 특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실행에 옮기지 못하거나 막상 실행으로 옮기더라도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발생하게 되지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긴다 해도 그 순간을 잘 버틴다면 모든 분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입니다. 예로 현대그룹 창업자이신 故정주영회장님의 명언중 제가 가장 우선순위로 뽑는 것은 채금자 해봤어! 란 명언입니다. 모든 일은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일을 하기 전에 미리 예견하고 포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기회라는 것은 항상 자기 상황에 맞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숙제를 주지요. 그런 기회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아야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 미리 판단하지 말고 그걸 잡을 수 있도록 도전해야한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