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타고나는 것인가 교육의 힘인가

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아이가 조금만 뭘 잘하거나 발달이 빠른 모습을 보이면 이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영재가 아닐까? 의심해 보는 것. 아마도 내 아이가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부모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은 교육자가 있다. 키즈닥터 서초본원 채옥향 원장은 영재는 타고 나기도 하지만 환경과 교육에 의해 충분히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 명의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성장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까지 빠질 수 없는 것은 부모의 정성어린 관심과 사랑, 그리고 실천일 것이다. 그러나 내 아이를 영재로 만들어 내는 과정까지는 부모의 힘 이상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영재교육 전문기관인 키즈닥터에 우리 아이를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관심 가졌을 법한 우리 아이의 영재교육. 키즈닥터 서초분원 채옥향 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영재 교육에 대해 알아봤다.

서초본원 채옥향 원장님이 키즈닥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다. 말해줄 수 있나.

결혼 전부터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다 결혼을 해 내 아이를 갖게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학습에 흥미를 갖고 즐겁고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키즈닥터를 만나게 됐다. 키즈닥터의 프로그램과 교육방법을 알고 이것이 바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방법이라 생각해 키즈닥터를 시작하게 됐다.
영재학원 하면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키즈닥터는 어떤가.

키즈닥터는 모든 아이에게 잠재되어 있는 영재성을 발굴하고 계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평범한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영재성을 지닌 아이들까지 모두 다닐 수 있는 것이다. 대상은 4세부터 11세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예들 들어 요즘 한창 인기인 KBS 해피선데이의 삼둥이가 키즈닥터 교육을 받으면 시기적절하지 않나 싶다. (웃음)

그렇다면 영재교육은 4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유아기는 인간의 일생 중 두뇌발달이 가장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이다. 두뇌발달이론에 따르면 전두엽이 4세부터 왕성하게 발달을 시작하여 7세에 완성된다고 한다. 전두엽은 종합적인 사고를 관장하고 올바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두뇌 최고 사령관이다. 따라서 전두엽이 왕성하게 발달하는 4세부터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며, 결정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 아이들은 인지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 발달, 사회성 발달 창의성 발달 등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갖추어야할 올바른 인격을 형성해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4세부터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의사결정 할 수 있는 구체물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키즈닥터의 교육 목표와 구체적인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나.

키즈닥터는 두뇌계발을 목적으로 구체물을 활용하여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 두뇌계발이 이루어지는 영재성발달 프로그램이다.

구체물을 활용한 교육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머리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적절한 호기심 자극과 탐구심을 키워주기 때문에 아이에게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만들어 주고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두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강점지능은 키워주고 약점지능은 보완해 좌 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발달을 꾀하고 있다.

키즈닥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준다면.

닥터사고, 닥터수학, 닥터과학의 영재성 발달 핵심프로그램과 창의사고력 수학, 융합사고력 수학, 닥터로봇 등 서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재성 발달 핵심프로그램인 닥터사고는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성 발달, 닥터수학은 공간지각과 논리수학지능발달, 닥터과학은 탐구심과 과제집착력 발달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렌쥴리 박사가 말하는 성공한 영재의 공통적 특성은 ‘창의성’, ‘평균 이상의 두뇌’, ‘과제집착력’이다. 닥터사고(창의성), 닥터수학(평균 이상의 두뇌), 닥터과학(과제집착력)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영재들의 공통된 특성을 계발해 미래사회 세상을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닥터사고란 어떤 프로그램인가.

닥터사고는 두뇌발달과정에 맞게 4세부터 발달되는 전두엽을 자극하고 계발함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성 발달을 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보드게임 교구를 통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게 함으로써 문제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사고하고 계획을 세우며 올바른 판단과 의사 결정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닥터사고의 특징이다.
닥터수학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닥터수학은 구체물 중심의 학습방법으로 수학적 사고능력(직관력, 공간지각력, 유추추론능력)을 발달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구체물 중심의 프로그램은 아이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조작하며 학습을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되고, 주어진 상황을 관찰하며, 분석하고, 추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지속적인 두뇌자극으로 인해 두정엽이 발달된다.

두정엽은 ‘아인슈타인의 뇌’라고도 불리며, 입체공간적인 사고와 수학·물리학적 기능을 관장한다. 일반적으로 두정엽이 발달한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두뇌능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닥터수학은 구체물 중심의 학습방법으로 두정엽을 자극하고 계발하여 뛰어난 두뇌능력을 갖게 한다.

닥터과학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닥터과학은 구체물을 활용한 교육방법으로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실험활동과 체험활동을 통해 지적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는데 목적이 있다. 호기심 자극과 탐구심 유발은 세상 모든 현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연결되며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제집착력이 발달된다.

과제집착력은 성공한 영재의 공통적인 요소 중 하나로 영재성을 발현시키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창의성과, 뛰어난 두뇌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과제집착력이 떨어지면 가치 있는 그 무언가를 이루기는 어렵다.

따라서 닥터과학은 다양한 실험활동 속에서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어 궁극적으로는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 교육 과정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요즘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 놀아야 하는 시기에도 너무 힘들게 많은 학습을 하고 있다. 유아기는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학습을 익힐 수 있는 교육환경과 자질을 계발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만이 갖고 있는 다양성과 영재성을 적절한 시기에 자극하고 계발해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하루 빨리 조성되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학습에 치여 지치고 힘든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내 세상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와 이 땅의 모든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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