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음식이 무엇인지 조사했더니, 김치가 아니라 비빔밥이라고 했답니다. 그만큼 채소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라고 상춘제분소의 박중언 대표는 말했다. 상춘제분소는 고객들이 직접 말려서 가져온 채소를 갈아서 환으로 제조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제분소라고 하면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문가로서 상춘제분소에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채식이 중요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제대로 챙겨먹을 수가 없습니다. 옛날처럼 10명이 넘는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밥을 먹기보다는, 혼자 먹기 때문에 골고루 먹지 못하고, 밥 대신 빵과 같은 밀가루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채소를 좀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곳이 제분소에서 하는 일입니다.
요즘 가정용 건조기가 보편화되면서 싱싱한 채소를 건조시켜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객들이 집에서 직접 말려서 가져온 각종 채소를 먹기 편한 환 형태로 만들어 제조해 드립니다. 채소뿐만 아니라 함께 먹으면 좋은 건과류도 함께 갈아서 환으로 만들면 천연 비타민, 천연 영양제가 됩니다. 고객들이 인터넷이나 건강 프로그램에서 본 정보를 토대로 몸에 좋은 채소를 말려 기능성 제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요즘은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고객들이 더 잘 알기 때문에 고객에게 배우는 것도 많고 고객이 원하는 바에 맞추어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상춘제분소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환을 만들 때 정수된 깨끗한 물이나 식초, 효소 등을 사용해 만든다는 점이 차별성입니다. 물론 효소제품 역시 고객들이 직접 가져와서 섞어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좋다는 효소제품을 섞어서 환으로 만들게 되면 그 채소가 가지는 기능을 몸이 흡수하기에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음식에서는 소금이 빠질 수가 없지만, 환을 만들 때는 소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건조한 채소를 갈아 환을 만들어 드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것 같은데, 제분소를 운영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또 제분소가 대표님에게 안겨주는 보람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젊은 시절부터 시작하다보니 벌써 15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고객님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면서 천직이라고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직접 말려 가져온 채소를 환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저의 몫이지만,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은 고객님들의 일인데, 꾸준히 먹고 겨울에 감기가 안 걸렸다, 몸에 힘이 난다는 말을 하며 고맙다고 선물을 사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고객님들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건강을 챙긴다고 비싼 영양제를 사먹지만, 그보다 값싼 채소를 말려서 가져오면 저렴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천연 제품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 다른 이들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인 만큼, 일을 하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손님이 오시면 가장 기분 좋게, 최대한 웃고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웃는 것도 보약만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 것처럼 말입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손님들이 더 잘 알고 계셔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보통 그냥 먹는 채소에 기능을 부여해 직접 환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분들을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시다면 여주나 돼지감자, 관절이 좋지 않거나 다리가 아플 때는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는 홍어 뼈를 말려서 환을 만들어 먹으면 좋고, 변비가 있는 분들은 다시마나 함초와 같은 해조류를 말려 먹으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에 넣어먹는 조미료를 직접 만드는 분들도 많이 찾아오시는데,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법을 알려드리면 멸치 다시다의 경우 멸치를 말려서 볶은 뒤에 갈아야 그 맛과 향이 오래 지속됩니다.
▲ 15년 간 이 자리에서 고객들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도운만큼 앞으로의 계획이나 건강 챙기기에 소홀한 현대인들에게 전문가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몸에 좋은 것들을 알리고 싶은 욕심에 15년 간 고객들에게 배우고, 익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번창한 뒤에, 건강식품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해보고 싶습니다.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데, 내 몸은 내가 챙기지 않으면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여 노지에서 나오는 싱싱한 채소를 먹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40도 이하에서 채소를 건조시킬 수 있는 가정용 건조기를 하나 정도 구매해서 채소를 말린 뒤 제분소를 찾아 환으로 만들어 먹었으면 합니다. 건강식이라고 해서 식당을 찾아가서 남이 만들어 주는 것을 먹기보다는, 조금만 신경 쓰면 큰 돈 들이지 않고, 채소만으로도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건강을 찾으려면 스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건강한 환을 만들어 먹을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채소를 찾아 말려 상춘제분소 (02-967-9671, 서울시 동대문구 약령중앙로2길 14,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를 찾아오시길 권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