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 밴드, 카카오스토리채널, 페이스북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활용한 마케팅 및 쇼핑이 활성화되는 추세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노출도가 높은 이런 플랫폼을 통해 많은 이윤이 발생한다는 것도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바다. 그러나 이에 반해 SNS를 단순한 영리목적 외에 비영리목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은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바로 올해로 14년차 중소기업인 ㈜주연홈쇼핑이다. ㈜주연홈쇼핑은 작년 4월부터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SNS마켓(일명 밴드마켓)을 운영 중이다. 밴드마켓은 SNS를 활용해 사업자와 고객 모두를 모집한다.
SNS를 활용하므로 기존 소셜커머스보다 저렴하게 판매와 관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마켓이다. 게다가 소모임 및 동호회 등 각각 소셜 그룹이 개별 운영할 수 있는 형태이며, “특별한 기술을 필요치 않기에 “Only mobile” 시대에 밴드마켓이야 말로 모바일에 가장 최적화된 SNS마켓”이라고 ㈜주연홈쇼핑의 오용환 대표이사는 언급했다.
이어 “밴드마켓은 회원과 사업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즉 Win-Win 전략을 펼쳐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것만으로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 바 밴드마켓을 통해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용환 대표에 따르면 ㈜주연홈쇼핑은 단순 유통업체가 아닌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왔다. 그러던 중 서초구 장애인 복지관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인연이 닿아 지난 2015년 7월 29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약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몇 개월간 ㈜주연홈쇼핑과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장애 있으신 분들 대상으로 밴드마켓 리더(밴드마켓 사업자) 육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밴드마켓은 누구나 PC 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소규모 사업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상호 협의 하에 장애인 리더 교육 및 사업내용을 ㈜주연홈쇼핑에서 적극 지원하게 되었다”고 오용환 대표는 말했다.
현재 주연홈쇼핑은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협약을 통해 주연홈쇼핑 정규직원으로 장애인 2명을 채용했으며 총 15명의 장애인 리더(밴드마켓 사업자)를 모집한 상태다. 2015년 말까지 밴드마켓에 도움 줄 장애인 정규직 수를 최대 30~50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