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미용에 잔뼈가 굵은 이른바 미용장인들이 힘을 모았다. 기존 대형 헤어숍은 가격 부담이 큰 편이었다. 프로그램 비용은 물론 고가의 헤어제품까지 더해 가격에 관한 우려가 불거지는 추세였다.
1717이에 마진을 절감하고 인건비 거품을 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용을 선사하기 위해 미용장인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중동에 자리한 오헤어는 이러한 합리적인 헤어숍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 본격 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헤어는 전에 없던 일대일 디자이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이 선보이고 있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는 인턴이 전혀 없는 전원 헤어디자이너로 구성된 오헤어만의 정책을 말한다.
기존 미용실은 머리만 헤어디자이너가 담당할 뿐 인턴직원이 샴푸 중화 등의 잡다한 업무를 맡았다면 오헤어는 헤어디자이너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모든 헤어케어과정을 책임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아무나 오헤어의 디자이너가 될 수는 없었다. 수습기간인 3개월 동안 매장에서 원하는 만큼 실력이 따라주지 못하면 오헤어의 유진 점장은 과감히 퇴사처리를 할 만큼 엄격하게 직원을 뽑았다.
이를 토대로 현재 오헤어의 일대일 서비스는 중동 일대의 고객들에게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오헤어의 유진 점장은 늘 현재에 안주하는 태도를 멀리해왔다. “항상 트렌드는 새로워진다”며 “이에 발맞춰 공부하고 파고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유 점장은 말한다.
“많은 고객이 오헤어에 발걸음해주고 전 직원들이 발로 뛰어준 덕분에 불과 1년 사이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을 위해 진심을 다한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년 만에 3배의 매출 신장을 이룬 오헤어는 부천 신중동점 외에 인천 논현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에 서울·경기권 내에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