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운동이 대세다. 체육 업계에서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재활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트레이너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짧은 교육기관과 무분별한 자격증 부여는 그들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에스에스 스포츠와 태닝전문제품 업체인 ㈜머스트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최승철 부대표는 그런 점을 지적하며, 보다 전문성을 갖춘 트레이너를 육성하며 소외계층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체육인이다.
<㈜에스에스스포츠 최승철 부대표>
▲ 체육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에스에스 스포츠의 부대표로서 회사의 장점이나 차별성을 설명해 주신다면?
㈜에스에스스포츠는 사회적 기업으로서는 체육업계에서 유일한 곳이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등 소외된 계층에게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고 운동시설이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으며 경영이 어려운 피트니스 센터에 위탁경영을 해주면서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별성이라면 사회적 기업이라는 점과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보다는 직원들 위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개인PT, 요가, 발레 등 다양한 체육 분야의 강사들이 일하고 있으며 노인체육, 장애아동 유아체육 등 아이부터 노인까지 체육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체육 분야를 시작한 계기가 따로 있다면?
운동을 시작한 지는 20년 정도 되었다. 보디빌딩 선수부터 시작해서 트레이너도 하고 센터 경영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무분별한 자격증 부여로 교육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채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체육업계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보다 전문적인 체육을 배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 사회적 기업으로서 도움을 주었던 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다면?
가족 셋이 모두 언어장애가 있는 분들이었다.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찾기가 어려웠을 뿐더러, 장애인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반응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들의 사연을 듣고 우리가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 가족이 운동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 부대표님께서 평소 살면서 생각하는 좌우명이나 ㈜에스에스스포츠를 운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영철학이 있다면?
나름의 운영철학이 있다면 직원과 회사가 서로 가진 능력을 공유하면서 일을 추진해나가며 윈-윈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직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이다 보니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해야 회사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좌우명은 ‘생각은 깊게 하고 행동은 단순하게 하자’이다. 세상을 살면서 경험해보니 깊게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일의 진행이 빠르고 정확했다. 한마디로 실천의 중요성을 느낀 것이다.
▲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전문가로서 추천해줄 수 있는 운동법이 있다면?
현대인들은 하루 생활 패턴이 직장에 집중되어 있어 따로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추천하고 싶다. 기본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처럼 스쿼트, 윗몸 일으키기, 푸시업 이 3가지만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몸을 예쁘고 멋지게 만들어 몸짱이 될 수 있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앞으로 ㈜에스에스 스포츠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몇몇의 이야기지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전문성이 결여된 채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체육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다. 골프를 전공한 학생이 헬스가 좋아서 트레이너를 시작한다고 하면 한달 정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다.
전문성을 갖추어야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에스에스 스포츠는 전문성 있는 체육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공신력 있는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