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성장했을 때 아이앤맘 스튜디오에서 찍은 아기 적 사진을 보고 다시 찾아와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무 살 성년의 날을 맞으면 무료 가족 사진 촬영을 해주고 싶다고 부연했다. 아기 사진 스튜디오로 안산의 랜드마크를 꿈꾸는 안산시 상록구 아이앤맘 스튜디오 허우설 대표를 만났다.
허우설 대표는 우연히 친구가 일하는 스튜디오에 방문했다가 작업하는 과정을 보고 반해 사진계에 진출했다. 그 전 서울에서 연예부 기자 생활을 거쳤고 사진을 시작하고 나서는 현상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디지털 사진 색감 캐치에 능하다. 아울러 화이트 밸런스 조율이 신속하며 자연광 촬영도 훌륭하다. 허우설 대표는 이러한 사항들이 오랜 현상소 경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스튜디오 경영은 15년차다. 서울에서 3년간 운영하다 2003년 안산으로 이전했다.
허우설 대표는 고객이 만족하는 사진을 찍었을 때 희열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한다. 이것이 그를 사진에 매료시킨 이유다. 커다란 성취감을 갖게 한다.
아이앤맘 스튜디오는 계속해서 새로운 콘셉트를 조성하려 노력한다. 어디에서나 흔히 접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아이앤맘만의 차별화 된 내용을 구성한다. 업계 최초 ‘컵 사진’이나 사과·책 등의 소품을 이용한 본아트를 선보인다. 해와 달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컵 사진은 50일 된 아이를 특수 제작된 실제 컵에 앉혀 놓고 찍는다. 주로 앉혀서 촬영해 긴장을 많이 한다고 털어놓는다.
아이앤맘은 출생·백일·본아트·돌·가족·우정 사진 등을 전문으로 진행한다. 산모 세미누드나 만삭 사진도 인기다. 편안한 촬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250평 규모에 다양한 소품과 유아 용품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하루 3번 1시간씩 아이들의 옷과 모자, 액세서리를 퓨라이트로 살균한다.
허우설 대표는 아이 사진은 최대한 수정 없이 진행하려 한다. 자연광 촬영에 능한 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되도록 원본 자체에 가깝게 촬영한다. 구도와 색감 배치에 자신 있다는 그다.
허우설 대표는 아이가 자랐을 때 자신의 성장 사진을 보고 만족할 만한 작품을 남기고 싶다고 역설한다. 그 아이가 사진을 전공할 수도 있다. 이렇듯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는 허 대표다. 그 때 다시 아이앤맘을 찾아 촬영을 하고 싶도록 수십 년 후를 내다보고 촬영에 임한다.
허우설 대표는 고객 만족을 경영 철학으로 삼는다. 단순한 아이 사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그의 인생에 기억되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는 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