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다’ 홍맑은 원장

메이크업 이란 기초화장을 한 다음에 하는 색조화장 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메이크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명 ‘화장발’이란 말이 생길정도로 외모가 변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여자의 특권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이 아름다워 보이려면 외적인 이미지를 비롯해 내면도 아름다워야 한다. 이에 홍맑은 메이크업 아뜰리에는 외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내적인 아름다움도 추구하고 있다.

본래 도예과를 전공했던 홍맑은 메이크업 아뜰리에 홍맑은 원장은 지인의 권유로 미용인으로서 삶을 살게 되었다. 그녀가 미용인으로서 처음 시작했던 일은 스타일리스트였다. 그 당시 명함에 적혔던 명칭에 의하면 ‘코디’였다. 대형 패션쇼에 서는 모델의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던 그녀는 간혹 외부촬영이 있을 때 메이크업도 함께 담당했다. 본래 도예과를 전공했던 만큼 손재주가 있었던 홍 원장은 현재 ‘단국대학교 뷰티예술과 석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전에는 메이크업만을 전문으로 하는 숍이 생소한 편이었지만, 현재는 메이크업 전문 숍이 활성화되어 있다. 그만큼 많은 메이크업 전문 숍이 적지 않게 즐비해있다. 이들 모두 아름다움을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홍맑은 메이크업 아뜰리에는 다르다. 메이크업에 사회복지를 첨가했기 때문이다. 즉 미술치료와 컬러치료가 있듯이 메이크업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내면이 아픈 사람들은 그 아픔이 외면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는 메이크업 시술에 들어가기 전, 편안한 환경 속에서 내면의 고통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내면의 치유가 필요한 고객은 산후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이 많다. 결혼 전에는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여성이 결혼, 임신으로 인해 몸이 변하고 이로 인해 사회에 복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기 때문이다. 또한 고등학생인 자녀와 부모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져 방문하는 고객도 있단다. 요즘은 고등학생도 메이크업을 하는 시대이지만, 이를 용납할 수 없는 부모간의 대립이다. 사실 고등학생은 그 자체로도 예쁜 나이다. 하지만 시대를 거스를 수는 없다. 이에 고등학생에게 어울릴법한 청순한 메이크업을 교육하며 갈등 개선을 돕는 것이다.

이외에 홍맑은 메이크업 에서는 돌잔치, 웨딩, 혼주, 면접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메이크업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객의 내면을 치유하는 메이크업을 시도하고자 하는 홍 원장의 마음이 드러나듯, 고객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다. 특히 혼주 메이크업을 할 때 보람을 많이 느낀다는 그녀는 메이크업을 마치고 거울을 보면서 손잡고 웃기도 한다며 미소 짓는다. 이처럼 홍 원장은 “고객의 외면을 가꾸는 메이크업 전문 숍은 많다”며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개척하지 않은 길을 갈 것”이라며 다짐을 전했다.

특히 홍 원장은 요즘 뷰티 산업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치중되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말인즉슨, 스타의 헤어,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을 따라하려는 사람들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다르듯, 모두 가진 개성과 매력이 다르기에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자신의 매력을 퇴색시키는 길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녀는 패션피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명 ‘공블리’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을 언급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배우 공효진의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이 특별한 이유는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메이크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배우 공효진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홍맑은 메이크업 아뜰리에 홍 원장은 이를 계기로 뷰티산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탈리아가 컬러의 도시라고 불리어 지듯, 프랑스가 패션의 도시라고 일컬어지듯 한국도 뷰티산업에 한 획을 그어 세계에서 불리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많이 발굴되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시대가 변하면서 고등학생에게 메이크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세대갈등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때문에 학교에서 고등학생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분야를 체계적으로 알려줌으로써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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